용산구 어르신 경험·지혜 살린 신개념 일자리

입력 2017년01월19일 07시3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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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통공예문화체험관 조감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65세 이상 노인빈곤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통계청 등이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시장소득 기준 65세 이상 노인빈곤율은 61.7%다. 어르신들의 소득증대를 이끌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용산구가 어르신들이 보유한 경험과 지혜를 되살려 사회에 다시 참여할 수 있도록 전통공예품 제작 어르신을 연중 상시 모집한다.

전통 공예품 제작이 가능한 서울시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분야는 ▲죽공예(연, 부채 등) ▲금속공예(은장도 등) ▲도자공예 ▲목공예(하회탈, 소목 등) ▲짚풀공예(짚신) 등 모든 전통 공예를 아우른다.

구는 이들 어르신들에게 작업장을 제공하고 공예품 제작과 판매를 지원한다. 작업장은 한남동 옛 여성문화회관 부지에 건립중인 ‘전통공예문화체험관’ 내 들어선다. 구와 (주)파리크라상의 민·관 협력 사업으로 지난해 3월 착공했다. 오는 11월 개관 예정이다.

건물은 지하3층, 지상4층 연면적 2,800㎡ 규모다. 지상은 공방형태의 작업 공간, 상설전시관, 공예품 판매장으로 운영되며 지하는 부설주차장(107면)으로 활용한다.

건축비는 51억원 상당이며 (주)파리크라상이 전액 부담한다. (주)파리크라상은 주차장 무상사용을 조건으로 준공된 건물을 용산구청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구는 체험관 개관으로 이태원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릴뿐만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증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예품 제작 참여를 원하는 이는 구청 일자리경제과 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팩스(☎2199-5590) 또는 담당자 이메일(jwa77@yongsan.go.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자는 추후 개별 통지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노인빈곤율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전통공예 작업장을 마련하겠다”며 “세계인이 찾는 이태원 관광특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할 수 있도록 전통공예문화체험관 건립과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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