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스카이아파트가 ‘행복주택’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입력 2017년01월20일 19시2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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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정릉스카이아파트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김영배 성북구청장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에서 가장 위험한 아파트로 불려왔던 정릉 스카이아파트(1969년 준공), 안전에 노심초사했던 이 아파트가 47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지난 2016년 12월 15일 철거를 시작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2007년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재난위험시설 E등급으로 지정된 정릉 스카이아파트는 2008년 주민 이주명령을 시작으로 성북구(김영배 구청장)는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위험 해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하여 이주를 독려하였으나 전체 5개 동 중 붕괴 위험이 절박한 1개 동만 이주를 완료하고 2008년 철거했다.

하지만 나머지 4개 동 거주민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이주가 완료되지 않아 곡예를 하듯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이에 성북구는 2014년 보강공사를 실시하고 매일 안전순찰을 하는 등 재해예방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위험요소 최소화 노력을 기울여왔다.

마침내 2016년 6월, 정릉스카이아파트 부지가 공동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재난위험시설 해소가 급물살을 타게 되었고, 오랜 산고 끝에 2016년 9월 주민 전원 이주가 완료되면서 비로소 주민 안전 확보와 주거 복지라는 두 가지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후 서울시와 성북구, SH공사는 철거공사 관련 협의를 거쳐 지난 12월 15일부터 1동부터 순서대로 철거에 착수하여, 1월 18일 현재 건축물의 철거를 모두 완료한 상태다.

철거가 완료된 정릉스카이아파트 부지는 SH공사가 금년 상반기 행복주택 사업계획승인을 받고 하반기에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으로 201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월에는 성북문화재단과 협동조합 성북신나가 공동으로  “굿바이 스카이아파트”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구에서는 향후 정릉 스카이아파트 생활상을 간직하고 후대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관을 일부 마련할 계획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번 정릉 스카이아파트 철거는 자력으로 위험 해소가 어려웠던 재난위험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고, 대학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 건설을 통해 주거복지를 실현하였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재난위험시설 정비사업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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