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에 한옥 관광호텔 등 기업 유치 잇따라

입력 2017년03월23일 07시1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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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전라남도와 진도군은 22일 진도군청에서 한옥 관광호텔 건립 등 4개 기업과 총 89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른 새 일자리 창출 규모는 360명이다.


협약식에는 조득상 ㈜제이디에스개발 대표이사, 한광수 광수물산 대표이사, 김보수 빈츠관광호텔 대표이사, 김영이 자연과들녘 전통장류 대표이사,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이동진 진도군수, 김인정 진도군의장, 장일 전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도와 시군 공무원으로 임명된 투자유치 프로젝트 매니저(PM) 70여 명도 참석해, 투자기업의 고충 해결에 최선을 다한다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111실천 운동(주 1회 이상 문자, 월 1회 이상 전화, 분기 1회 이상 방문)’ 다짐대회도 가졌다.


협약에 따라 남양주에 본사를 둔 숙박시설 개발 및 운영기업인 ㈜제이디에스개발은 진도 임회면 1만 7천146㎡ 부지에 380억 원을 투자해 2019년 말까지 100실 규모의 호텔, 해수사우나, 한옥상가 등의 시설을 갖춘 한옥 관광호텔을 건립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120명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제주에 본사를 둔 수산물 유통기업 광수물산은 진도 의신면 1만 8천㎡ 부지에 250억 원을 투자해 2019년 말까지 100실 규모의 콘도, 워터파크 등을 갖춘 관광형 콘도를 건립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90명의 새 일자리가 창출된다.


올해 초 창업해 경기도 양평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빈츠관광호텔은 진도읍 1만㎡ 부지에 133억 원을 투자해 2019년 말까지 70실 규모의 호텔, 찜질방, 특산품판매장 등을 갖춘 관광호텔을 건립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60명의 새 일자리가 창출된다.


서울에서 종합건설 회사를 운영하는 자연과들녘 전통장류는 농업회사 법인으로 진도 의신면 2만 234㎡ 폐교 부지에 130억 원을 투자해 2018년 말까지 묵은 김치, 된장, 고추장, 젓갈 등 발효식품 제조 공장을 건립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90명의 새 일자리가 창출된다.


이낙연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진도군이 오랜 침묵을 깨고 대명리조트에 이어 한옥관광호텔 등 4개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 ‘관광 진도’를 향한 힘찬 비상이 궤도에 올랐다”며 “투자기업이 성공하도록 진도군과 함께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PM으로 임명된 공무원들은 투자기업의 고충을 적극 해결하는 등 전남이 기업하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다양하고 생산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인구 증가는 물론 ‘군민소득 1조 원 달성과 관광객 500만 명 유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기업의 투자 의향 단계에서 투자 실현 및 안정적 정착 단계에 이르기까지 투자기업이 필요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1대1로 밀착 지원하는 전담 공무원이다. 지금까지 전라남도는 투자협약(MOU)과 동시에 기업에 프로젝트 매니저를 임명하고 있으며, 올해 282명의 PM이 564개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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