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도서벽지 주민 대상‘찾아가는 여성폭력 예방교육’확대

입력 2017년04월13일 07시2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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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벽지 맞춤형 성폭력예방교육 강의안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여성가족부는) 여성폭력 예방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폭력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개선을 위해 ‘도서벽지 맞춤형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교육 강의안’을 개발하고 4월 13일(목) 배포한다.


강의안은 도서벽지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교육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산하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민무숙)과 협력해 제작됐다. 


도서벽지 맞춤형 강의안은 ▴편견 깨기 ▴인식 전환 ▴ 실천하기 단계별로 구성돼, 가부장적 문화에 대한 성찰과 성인지적 관점 제고, 예방적 개입의 중요성과 실천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도서벽지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예방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강의자료는 전국 17개 시․도 및 폭력예방교육 지원기관에 배포되며, 여성가족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서도 파일 형태로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강의안 개발을 계기로 그동안 교육기회와 접근성에 한계가 있던 도서벽지 주민 대상으로 맞춤형 여성폭력 예방교육을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섬마을 성폭력 사건 발생 이후 도서벽지에서 총 51회, 주민 1천여 명 대상으로 여성폭력 예방교육이 실시됐다.


올해는 도서벽지가 있는 전국 9개 시·도*에서 맞춤형 강의안을 활용해 총 330회로 확대 실시한다.
 

도서벽지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은 여타 지역보다 교육만족도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교육에 참가했던 최상철 씨(충남 원산도 마을이장)는 “마을에 고령인 주민들이 대부분이여서 성폭력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성폭력은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고 쉬쉬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앞으로 앞장서서 마을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서로 지킴이가 되어야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반 국민 대상 ‘찾아가는 여성폭력 예방교육’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 중이며, 20명 이상의 개인이나 단체가 신청하면 무료로 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정심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도서벽지 지역은 이동수단도 부족하고 기후도 일정치 않아 교육 진행의 어려움이 크지만, 성폭력 등 예방교육이 꼭 필요한 지역”이라며 “찾아가는 여성폭력 예방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폭력과 차별을 용인하지 않는 지역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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