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제11회 진각국사 추모 다례제 봉행

입력 2017년04월15일 08시0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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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진각국사 다례제 군민회관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제11회 진각국사 추모 다례제가 14일 화순군민회관에서 봉행됐다.


혜심 진각국사 탄신 839주년을 맞아 (사)진각국사 선양회(회장 대현스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구충곤 군수, 강순팔 군의회 의장, 정암 스님, 불자, 군민 등 3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에 이어 경로위안잔치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대현스님은 대회사에서 “오늘날 무한 경쟁 사회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불교의 가르침과 참선이 스스로를 치유하고 회복함은 물론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진각국사 다례제와 경로잔치를 통해 국사를 추모하고 숭고한 자비정신을 서로 교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충곤 군수는 축사를 통해 “진각국사는 고려 전통불교의 맥을 이은 큰 인물이었다”며 “진각국사 탄신 839주년을 맞아 국사의 업적을 기리며 배척과 반목이 사라지고 소통하는 평화의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육법공양, 범패의식, 정암 스님(선각종 총무원장)의 법문과 초대가수 공연, 평양GK하나예술단 공연, 점심공양 등 경로위안잔치가 성대하게 열렸다.


한편 진각국사 혜심(慧諶·1178~1234)은 화순현 출신으로 고려 후기 우리나라 불교사상 정립과 불교문화 창달에 큰 영향을 끼쳤다.


1210년 보조국사 지눌에 이어 왕명으로 조계종의 2대조R 된 국사는 전통불교의 맥을 이었다.


특히 진각국사 탄생 전설이 남아 있는 자치샘과 학서도 등이 현존해 고승의 옛 자취를 느낄 수 있다.


저서인 선문염송집(禪門拈頌集)과 선문강요(禪門綱要)는 국문학사상 최초의 본격적인 선시(禪詩)란 점에서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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