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벌룬 ‘환각 풍선,마약 풍선’ 단속할 조건 없어 대책 시급....

입력 2017년05월22일 21시19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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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새로 발견되는 환각용 물질을 임시마약류로 지정.그러나 온라인 판매 활발....

[여성종합뉴스] ‘환각 풍선’ ‘마약 풍선’이라고도 불리는 해피벌룬이 지난16일 건국대 축제에서 판매되면서 총학생회가 신고했지만 출동한 경찰은 판매 중단을 권고하고 발길을 돌렸다며 한국에서 아산화질소는 마약류로 분류되지 않아 손쉽게 매매할 수 있으나  단속할 조건이 없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울 강남이나 홍대의 술집, 클럽 등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합법적 마약’, ‘100개 이상 주문하면 할인’ 등의 마케팅을 앞세운 온라인 판매도 활발한 해피 벌룬 아산화질소는 식품첨가물이어서 식약처가 식품관리법으로 다뤄야 한다는 입장으로 “아산화질소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게 사실”이라며 “식약처와 협의해 조만간 대책을 세울 방침”이라는 입장이다.

풍선에 담긴 아산화질소를 들이마시면 10~20초가량 술에 취한 듯한 기분이 들고 가스성 마취제로 쓰이는 아산화질소는 오·남용 시 심각한 부작용을 수반한다.
 
마약 풍선’은 지속성과 강도가 낮은 ‘유사 마약’ 성격이지만 관련 법 미비로 단속은 전무한 실정이다.


아산화질소는 휘핑크림 제조 등 식품용에 주로 쓰이며 부탄가스와 같은 환각작용을 앞세워 ‘유사마약’처럼 젊은 층을 빠르게 파고들고 해외에서 유행하던 해피 벌룬이 이제 서울 강남이나 홍대의 술집, 클럽 등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다.

‘합법적 마약’이라며 ‘100개 이상 주문하면 할인’ 등의 마케팅을 앞세운 온라인 판매도 활발하다.
 

대학 축제철을 맞은 5월 캠퍼스도 해피 벌룬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처벌할 근거 조항이 없어 어느 부처에서 담당해야 하는지 소관 부처조차 모호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독성정보제공시스템에도 ‘아산화질소는 마취효과와 중추 자극 때문에 약물 오용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영국에서는 2006~2012년 아산화질소 관련 사망자가 17명에 달해 영국 정부는 작년 5월부터 의료용 식품첨가물 등 허가된 용도 외의 아산화질소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식약처는 2011년부터 새로 발견되는 환각용 물질을 임시마약류로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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