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식 개최

입력 2017년05월26일 13시1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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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관악구 2만 장애인의 꿈과 희망이 머무를 곳,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이 마침내 위용을 드러냈다.

 
관악구가 5월 25일 오전10시, 유종필 관악구청장을 비롯한 내빈과 주민 300여명 참석한 가운데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하2층 지상7층 규모의 옛 관악구시설관리공단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건립됐다. 총사업비 76억5천만원, 연면적 2418.38㎡, 지하2층 지상9층의 규모로 위치는 낙성대역 4번 출구에서 30m거리다.


건물 외관은 자연적이며 조화로운 색감을 띄었으며 내부는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 구성됐다.


1층부터 8층까지는 물리․작업․언어치료실, 감각통합실, 휘트니스센터, 이․미용실 등 장애인 재활훈련시설과 직업훈련실, 세미나실, 식당 등 지원시설을 들였다. 9층에는 자연친화적인 옥상정원과 휴게데크가 조성됐다.


또 화재발생시 대피가 어려운 장애인을 위하여 지상2층부터 8층까지 대피시설인 발코니를 마련했으며 발코니 전체는 화재시 1시간동안 견딜 수 있는 내화강화유리창과 방화문으로 구성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발코니에 설치된 승강식 피난기다. 승강식피난기는 통유리로 된 발코니에 설치된 피난대피시설로 휠체어가 이동할 수 있는 램프시설보다 유사시 더 빠르게 대피 할 수 있다. 8층에서 1층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1분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관악구는 등록 장애인만 2만 여명에 이르며, 서울에서 4번째로 장애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지만 그동안 장애인복지시설이 부족했다.


“천리 길이 멀다고 첫 걸음을 떼지 않으면 영원히 못간다”는 유종필 구청장의 뚝심으로 이끌어온 관악구종합장애인복지관은 지난 5년간 열악한 재정 여건속에서 "장애인복지관 건립기금" 조례를 만들며 노력해온 결과다.


특히 건물 설계시부터 남다른 면모를 선보였다. 지역사회재활시설을 건립할 경우, 통상 완공 이후 수탁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을 선택하는데 이 경우 재활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취약점이 나타난다.


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서울자치구 8개소와 지방도시 5개소의 재활시설을 방문, 복지관 운영의견을 수렴한 이후 건물 설계 이전에 수탁업체를 사전에 선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수탁업체와 함께 건물 설계부터 공사종료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하며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또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26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철저한 준비속에서 시행착오는 최소화하고 장애인의 편의는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진행해 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종필 구청장은 “오늘 개관식을 시작으로 이제 우리구 2만 장애인이 직업재활부터 의료, 교육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관악구의 모든 정책은 장애인을 먼저 고려할 것을 약속드리며 함께 꿈꾸고, 함께 누리는, 따뜻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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