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6월 5일 아동학대예방 및 여성폭력근절 다짐대회

입력 2017년06월02일 08시5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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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동아동여성안전캠페인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학대 및 여성폭력에 대한 경각심과 사회적 관심을 고취시키고,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마포 조성을 위해 ‘아동학대예방 및 여성폭력근절 다짐대회’를 오는 6월 5일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동 및 여성 관련기관, 담당공무원 등이 함께하는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아동학대 및 여성폭력이 없는 마포를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자는 취지다.


‘아이가 행복하고 여성이 안전한 마포’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마포경찰서, 어린이집, 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대원, 공무원 등 총 33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다짐대회에서는 아동학대예방 및 여성폭력근절 동영상 상영 후, 참가자 대표의 결의문 낭독, 사방의 벽에 갇힌 사람이 벽의 문을 열고 나오는 퍼포먼스, 사단법인 ‘여성인원을 지원하는 사람들’ 공동대표 김향순 강사의 성폭력 및 가정폭력 예방교육의 강의 순으로 진행된다.
 

마포구는 숨어 있는 아동학대를 발굴하고 위기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 협력의 찾아가는 아동모니터링단을 통해 3월 한 달간 위기아동 집중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구는 주민, 유관기관 등과의 민관 협력체계를 구성해 지역내 위기아동을 발굴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찾아가는 아동모니터링단’을 구성했다. 아동모니터링단은 동별로 아동위원, 복지통장, 지역연대 위원 등 20여명 내외로, 이들은 위기 아동 가정을 방문해 생활실태, 가정환경 및 욕구 등을 상세하게 파악해 아동복지서비스 제공기관에 연계하는 일차 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청 미취학 통보 아동, 건강보험공단 예방접종 미실시 아동 및 가정위탁 입양 아동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각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잠재적 위기 아동을 선정하면 각 동 아동모니터링단은 아동을 찾아가 종합적 검토 후 맞춤형 보호조치를 취하게 된다.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아동은 아동급식, 무료학습서비스, 지역아동센터 돌봄서비스, 드림스타트사례관리 등 각종 아동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아동이 지역 내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마포구는 지역아동이 안전한 사회망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유관기관 간 아동보호 시스템 구축 마련을 위해 마포경찰서, 서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 MOU를 체결했다. 이들 세 기관은 아동이 살기 좋은 마포를 만들기 위한 인식을 같이 하고, 아동학대 예방 및 가정폭력 근절 실천을 목표로 아동학대예방 협력사업과 아동보호 지원을 위한 사회안전망 공동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과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는 밤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고 귀가하는 여성이나 학업으로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고 귀가하는 청소년을 위해 스카우트가 안전하게 귀가 동행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기 30분 전에 다산콜센터(☎120)나 마포구청 당직실(☎02-3153-8104)로 전화해서 신청하거나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앱을 이용하면 된다.


이용시간은 월요일은 밤 10시부터 12시까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밤 10시부터 익일 1시까지 안전하게 귀가 동행을 지원한다.


한편, 안심스카우트대원은 귀가 동행서비스 뿐만 아니라 어두운 골목길, 인적 드문 도로 등 성범죄 취약지역이나 골목길 많은 다가구 밀집지역에 대한 안전순찰도 병행하고 있어 범죄사고를 예방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상암․홍익․공덕 파출소 및 지구대를 중심으로 경찰과 긴밀한 협조체제 속에서 운영되어 치안유지와 주민불안 해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마포구는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여성안심스카우트사업 외에도 다양한 여성안심보안관, 택배함서비스, 지킴이집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여성안심보안관은 최근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각종 범죄가 급증하면서 공공기관, 민간개방 건물의 화장실과 탈의실 등에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휴대용 전자장비를 이용해 찾아내고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심야시간에 이동하는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CCTV가 있는 편의점 43개소를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지정해서 운영해 취객이나 가정폭력, 묻지마범죄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 대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내는 것은 결코 한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보호와 관심도 필요한 것임을 일련의 아동학대 사건에서 드러났다.”며, “이번 아동학대예방 및 여성폭력근절 다짐대회 개최를 통해 주민, 지역사회, 공공 등 민관이 협력해 위기상황에 처한 아동과 여성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모두가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마음과 노력을 모아 아동학대와 여성폭력이 없는 안전한 마포로 한걸음 더 성큼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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