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언론 "바이엘 3개 제품, 수많은 부작용 의심 사례 보고"

입력 2017년06월09일 23시0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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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내 피임 장치 제품들이 우울증은 물론 불안, 수면장애, 공황장애, 조울증 등 각종 정신질환 증세를 유발한다는 의혹 제기

스피겔 캡쳐
[여성종합뉴스] 9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미레나'(Mirena), '제이데스'(Jaydess), '카일리나'(Kyleena) 등 바이엘의 자궁 내 피임 장치 3개 제품이 이를 사용하는 여성들에게 각종 정신질환 증세를 일으킨다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정부 기관인 '연방 약품 및 의료기 연구소'(BfArM)의 약물 부작용 데이터베이스에는 미레나 한 제품만 해도 부작용 의심 사례가 270여 건이나 보고돼 있다.

보고된 부작용으로는 우울증, 공격성향, 신경과민, 불면증, 성욕 저하,공황장애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세계 각국에서 보고되는 사례를 합하면 이는 훨씬 늘어날 수 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현재 이 제품들의 부작용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만 이 제품들을 10억 유로(1조2천639억원) 어치 이상 판매한 바이엘 측은 이 제품 사용과 심각한 정신질환 증세가 관련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며 부작용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고 슈피겔은 보도했다.
 


이들 제품 사용자의 경우 비사용자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34%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나와 있다.

바이엘 측은 이들 제품 브로슈어에 이 제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자궁에만 '국소적으로' 작용하며, '사랑과 관련된 뇌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표기하고 쿠슈너 교수팀의 실험에선 자궁 외의 신체 여러 부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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