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자원봉사도 하고, 우리 학교도 깨끗해지고

입력 2017년06월20일 08시1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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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중학교 자원봉사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올해는 ‘골목길 청결 원년의 해’, 구는 올해 깨끗한 골목을 만들기 위해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고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마포구는 자원봉사제도와 연계해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의 청소에 대한 인식향상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청소년과 함께 청결마포 가꾸기’ 사업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내 골목 청소에 대한 인식 부족, 청소년들에 대한 자율청소 교육 미흡뿐만 아니라 그간 구나 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청소하는 데 있어 인력확보의 어려움 등 그동안 지적돼 왔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시간을 인정, 봉사를 통해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 봉사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중학생의 경우 연간 15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해야 하며 고등학생의 경우 연간 20시간 이상의 자원봉사 활동을 해야 한다.


구는 우선 관내 신수동에 위치해 있는 광성중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 ‘청소년과 함께 청결마포 가꾸기’ 사업을 이번 달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난 13일과 15일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30분까지 광성중학교 자원봉사 학생 10명과 지역주민 20명이 함께 청소 자원봉사를 진행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광성중학교의 담당교사는 “학교에서 가까운 거리를 지정해 학생들과 함께 청소를 함으로써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또 자원봉사 기회를 얻고 자원봉사를 하는 과정을 통해 교육적인 면에서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지역 내 20여 개 중고등학교와 협력해 학교 인근 골목을 청소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청소희망 거리를 입양하고 청소에 필요한 빗자루, 쓰레받기, 장갑, 집게 등 청소도구함에 비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지정된 골목 입구에 학교에서 입양 받아 전담해 청소한다는 표지판을 설치해 청소년들에게 보람을 느끼게 하고 어른들에게 자원봉사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에서 학교로 직접 찾아가 자원봉사 소양교육도 실시한다.


쓰레기에 대한 역사와 함께 내 집 앞 우리 골목을 내가 먼저 청소해야 하는 이유 등을 전달하며 지역 내 아동청소년 복지시설과 협력해 청소의 필요성 교육과 자원봉사 청소활동 현장에서도 간단한 교육도 진행한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동 주민센터에서는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에 자원봉사 학생을 모집한다는 내용을 게재하는 등 봉사학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청소년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소년과 함께 청결마포 가꾸기’ 사업과 관련 기타 사항은 마포구 청소행정과 ☏02-3153-9207 및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골목길 등 청소취약 지역의 일정구간을 인근 주민과 단체가 입양 받아 지속적인 청소 활동으로 청결을 유지함으로써 민들레 홀씨처럼 행복이 퍼져 나가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의 ‘행복홀씨(골목길, 거리 등) 거리 입양 자율청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청결한 마포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가장 깨끗한 나라라고 하면 보통 스위스나 덴마크를 많이 떠올린다. 마포구도 이에 뒤지지 않는 깨끗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우리 청소년들도 이번 사업을 통해 내 집 앞 우리골목 청소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좋은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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