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야외 활동중 벌 조심

입력 2017년06월21일 05시3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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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소방서 함평119안전센터 소방사 박상규
[여성종합뉴스/영광소방서 함평119안전센터 소방사 박상규] 휴가철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자연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 하지만 자연은 그렇게 만만한 곳만은 아니다. 여러 위험요소가 많아 이에 대비해야 한다.

 
계절에 따라 벌레와 뱀 그리고 각종 해충 등으로부터 사람은 자유롭지 못하다. 오늘은 야외에서 흔히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인 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벌에 쏘였을 때 국소적인 반응으로 쏘인 부위 주변으로 붓게 된다. 이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되며, 대부분 이런 증상이 수일 지속되고 호전되는 것이 보통이다. 여러 차례 벌에 쏘이게 되면 전신 독성 반응도 나타날 수 있는데, 구역감, 구토, 설사, 어지러운 증상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우선 환자를 추가적인 벌에 쏘임을 막기 위해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이후 벌침을 제거해야 하는데, 신용카드의 모서리로 살살 긁어내면 되는데 무리하게 시도해서는 안 된다. 또한 벌침 끝 부분에 남아 있는 벌독이 몸 안으로 더 들어 갈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는 잡아 뽑지 않는 게 좋다.


벌침을 제거한 후에는 2차적인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눗물로 상처부위를 깨끗이 세척한다. 이후에 얼음찜질을 시행하여 부종을 감소시키고 부종이 심할 때는 물린 부위를 높게 한 후 안정시킨다


말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벌은 밝은색과 화려한 색의 꽃을 찾아다니는 습성이 있다. 그러니 되도록 튀는 색의 옷이나 보푸라기가 많은 옷을 입지 마세요.
 

2. 향이 강한 화장품이나 향수 역시 벌을 유인하는 요인이다. 인위적인 향을 꽃의 향기로 착각해 달려들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3. 단맛이 강한 음료나 과일 등의 음식물은 먹은 후에 바로 치운다.

 
4. 벌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에 가까이 가야 한다면 이동 전에 멀리서 돌을 던져 말벌의 움직임을 살핀 후 접근해야 한다.


무더운 여름, 무서운 벌들의 공격에 잘 대비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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