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물놀이 사고 발견시 주의해야

입력 2017년06월22일 09시2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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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표 소방장
[여성종합뉴스/영광소방서 홍농119안전센터 소방장 김성표]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계곡,하천,바다를 찾는 행락객이 늘고 있다. 


물놀이 사고발생시 사람들은 급히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 하는데, 잘못하면 구조자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흥분상태의 익수자는 일단 무엇이든지 잡으면 절대 놓지 않기 때문에 구조자가 환자에게 잡혀 행동이 제한되면 두 사람 모두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때는 긴 줄, 막대, 튜브 등의 도구를 이용해 잡고 나오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도구가 없어서 구조자가 직접 물로 들어가야 한다면 환자의 앞이 아니라 뒤로 접근해야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구조후에 환자가 의식이 없더라도 호흡이나 맥박이 뛰고 있으면 생명이 위태로운 것은 아니므로 편한 자세로 누인 뒤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환자가 이미 의식이 없고 호흡이 없다면 물 속에서부터 인공호흡을 시행하면서 물 밖으로 이송하고 물 밖으로 나온 후에는 필요에 따라서 흉부압박 등의 조치를 취한다.


흔히 영화 등에서 호흡과 맥박을 확인한 뒤 배를 눌러 먹은 물을 토하게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배를 누를 경우 위 내용물이 역류하면서 기도를 막게 되거나 폐로 들어가서 나중에 폐렴 등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배를 누르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익수사고 발생시에는 119에 신고후 위와같은 방법으로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응급의료시스템의 수혜를 받을수 있도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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