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 예산 '15개 시도' 전액편성 완료

입력 2017년07월02일 10시42분 민일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제주, 전북은 7월 추경서 전액 확보하기로

[여성종합뉴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개 교육청이 유치원은 물론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편성, 제주와 전북지역만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보육대란 위기가 완전 해소됐다.
 

유아학비(유치원)와 보육료(어린이집)를 정부가 지원하는 누리과정 대상이 2013년 만 5세에서 3~5세로 확대한 이후 어린이집 예산 편성 책임을 놓고 해마다 정부와 시도 교육청이 갈등을 빚었다.


정부는 시도 교육청에 내려보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이 전액 포함되어 있다는 입장이었다. 교육청은 어린이집은 교육기관이 아니므로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맞섰다.
 

올해는 정부가 '특별회계'를 신설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의 41.2%에 해당하는 8600억원을 국고로 지원하기로 했지만 8개 교육청만 본예산에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편성했었다.


보수성향의 교육감이 있는 대구·경북·울산을 비롯해 부산, 대전, 강원, 충남, 경남은 올해 본예산에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확보했다.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만 전액 편성했던 충북도 지난 1월25일 1차 추경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12개월분을 편성하면서 일찌감치 보육대란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6개 교육청이 지난 5~6월 1차 추경을 실시해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확보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예산을 각각 3개월분만 편성했던 경기교육청은 5월26일 1차 추경에서 나머지 9개월분을 모두 편성했다.

광주와 전남교육청도 5월30일 1차 추경을 통해 나머지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을 모두 편성했다.

5
개월치 누리과정 예산만 본예산에 반영했던 서울시교육청도 지난달 29일 1차 추경에서 나머지 7개월치의 유치원·어린이집 예산을 전액 편성했다.

인천교육청도 전날 1차 추경에서 나머지 5개월분의 유치원·어린이집 예산을 전액 확보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본예산 편성 때 재원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전부 편성하지 못하였던 누리과정 7.2개월분 3555억원을 유아교육특별지원회계 전입금으로 전액 확보해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만 전액 편성했던 제주와 전북도 조만간 1차 추경을 통해 남은 어린이집 예산을 전액 편성할 예정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