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 ,75년 전 실종됐던 부부의 사체 빙하에 그대로 보존된 채 발견 보도

입력 2017년07월19일 09시07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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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에 갇혀 사체가 완벽하게 보존됐고 소지품도 전혀 손상되지 않았다"

afp 캡쳐
[여성종합뉴스]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75년 전 알프스에서 마르셸린(Marcelin) 뒤물랭(당시 40세)과 아내인 프랑신(37세)은 가축을 방목하기 위해 집을 떠났다가 실종됐던 부부의 사체가 빙하에 그대로 보존된 채 발견됐다고 스위스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체는 스위스 남부 알프스의 디아블르레 마시프에 녹으며 밀려나온 빙하 안에서 누워있는 채로 발견됐으며, 이들 옆에는 배낭과 물병, 책, 시계 등이 있었다고 스위스 일간지 루마탄은 전했다.


인근 스키 리조트의 대표 베르나르 찬넨은 사체가 지난 13일 밤 발견됐다며 "2차 세계 대전 때의 옷을 입은 남성과 여성이었다"며 "얼음에 갇혀 사체가 완벽하게 보존됐고 소지품도 전혀 손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찬넨은 부부가 크레바스(빙하의 표면에 깊게 갈라진 틈)로 추락했을 수 있다고 봤다.


사체의 신원을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DNA 검사가 계획됐지만 부부의 딸인 마르셀리네(Marceline) 뒤물랭은 소지품들이 1943년 8월 15일 실종됐던 부모의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셸린(Marcelin) 뒤물랭(당시 40세)과 아내인 프랑신(37세)은 가축을 방목하기 위해 집을 떠났다가 실종됐고  2개월여간 수색 작업이 진행됐지만 허사였고 이후 7명의 자녀는 모두 수양 가정으로 보내졌다.


사고 당시 4살이던 마르셀리네 뒤물랭은 "평생을 멈추지 않고 부모를 찾았고  장례식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조차 못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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