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야호센터 청소년 방학 특집 ‘요셉 보이스 프로젝트’ 운영

입력 2017년07월23일 11시3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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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보이스 프로젝트 포스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 ‘사회적 조각’이라는 개념으로 현대 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독일 태생의 미국 작가 요셉 보이스(Joseph Beuys·1921~1986)의 믿음이 광산구 야호센터 방학 프로그램으로 다시 태어난다. 삶의 모든 것을 예술의 일부로 받아들인 그의 세계관에 따라 야호센터는 요셉 보이스 프로젝트‘를 내달 1일부터 운영한다.


지역 예술인과 함께 하는 요셉 보이스 프로젝트는 ‘작(作)1·작(作)2·락(樂)·화(畵)·무(舞)’ 5개 마당으로 추진한다.


8월 1일부터 시작하는 작(作)1은 4차례에 걸쳐 점토 공예를 배우는 시간이다. 학생들은 김동준 작가와 함께 ‘나만의 어벤져스’ 영웅을 찾아 점토로 구현한다.


작(作)2는 환경과 지구의 안녕을 염원하며 에코 손수건을 만드는 과정이다. 홈페브릭 전문가 김정현 강사, 김태은 광산구 교육정책관이 환경을 주제로 학생들과 토론을 벌이며 쓰지 않는 천이나 옷가지로 새 손수건을 직접 만든다. 8월 16일부터 이틀 동안 운영한다.


8월 8일부터 나흘 동안 이어가는 락(樂)의 주제는 동물과 평화이다. 생명의 존엄을 지키고 고통과 학대받지 않을 동물의 권리(동물권·animal rights)를 그림책으로 학습하고, 이에 대한 음악도 만든다. 이와 함께 세계 평화를 주제로 한 그림책 학습과 자작곡 및 즉흥 연주 시간도 갖는다. 참가 청소년들은 이 강좌의 모든 과정을 촬영하고 편집해 자기만의 시각을 담은 1인 미디어로 제작할 계획이다.


화(畵)는 난해하다는 인식이 주를 이루는 추상화를 이해하고 친해지도록 하는 게 목표다. 고정 관념을 벗어난 추상화 작가의 생각을 탐구하는 ‘추상화 작가 뇌 들여다보기’ 수업과 야호센터 지하 공간을 추상공간으로 조성하는 예술 활동을 진행한다. 예술작가 주홍 씨와 유덕중학교 고은자 교사가 8월 8일부터 이틀 동안 수업을 이끈다.


청소년이 갖고 있는 ‘댄스 본능’을 일깨우는 무(舞)는 지난 19일 수업을 완료했다.


야호센터(062-960-6982)로 문의하면 요셉 보이스 프로젝트 안내와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광산구는 일회성 체험이 주를 이루는 청소년 방학프로그램을 혁신하기 위해 요셉 보이스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모든 시민이 잠재적 예술가라는 그의 철학처럼 청소년들이 일상의 예술가이자 문화 창조자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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