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 펜싱팀, 전남서 전지훈련

입력 2017년07월24일 16시0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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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전라남도는 중국 상하이시 펜싱팀 선수단 34명이 중국에서 4년마다 개최되는 2017년 중국인민운동회 메달 획득을 위해 지난 23일까지 15일간 전라남도종합체육관에서 강도 높은 합동전지훈련을 하고 돌아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동전지훈련에서는 강원도청, 성남시청, 인천 중구청, 호원대학교, 우석대학교 펜싱팀 선수 55명도 함께 했다.


중국 상하이시 펜싱팀이 전남에서 훈련을 한 것은 지난 2004년부터 전라남도 펜싱팀을 지도하고 있는 김용율 감독 때문이다.


김 감독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펜싱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을 지도하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은 하이시엔 상하이시 펜싱팀 단장이 김 감독을 2013년 8월 중국으로 초청해 선수지도를 부탁했고, 그 지도를 받은 선수가 중국인민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극적인 드라마가 만들어져 지금까지 서로 왕래하며 깊은 인연을 쌓아가고 있다.


전라남도는 최근 한중관계 교류가 중단되고 어려운 여건임에도 한국을 방문한 상하이시 펜싱팀을 위해 환영 만찬행사도 치렀다.


정순주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합동전지훈련이 두 나라 스포츠 교류 활성화의 계기가 됐다”며 “김 감독과 하이시엔 단장이 맺은 소중한 인연이 후배선수들에게도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특히 이번 행사가 펜싱뿐 아니라 전 종목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이시엔 단장은 “이번 훈련이 실력 향상에 매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전남에서 전지훈련을 계속 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스포츠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구례 국제철인3종경기대회, 김대중 국제마라톤대회, 영암 스피드 국제자전거대회, 구례 옥스팜트레일워커대회 등 국제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국제대회 발굴에 온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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