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 행사 중 '매국노 지적' 봉변

입력 2017년07월24일 16시04분 민일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홍준표, 혁신위 두둔 "저런 사람 종종 있을 것, 괘념치 말라"

[여성종합뉴스] 24일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혁신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한 시민으로부터 '매국노' 지적을 받았다.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기념 사진 촬영 직후 회의차 착석하는 과정에서 한 노인이 나서 "일베, 뉴라이트 류 위원장이 일베 정신으로 한국당을 개혁하는 것이냐, 뉴라이트 사상이 대단해서 사사키 재단에서 돈 얼마나 받아 먹었느냐"고 큰 소리로 따졌다.


이어 "당신이 받은 돈, 매국노 류석춘! 나와 이놈!"이라고 소리치다 제지당한 뒤 회의장 바깥으로 쫓겨났다.


이 노인의 발언은 류 위원장이 극우 성향 인터넷 사이트인 '일베' 색채가 강하고, 친일 시비가 붙은 재단에서 재직했으며, 과거 연구실적에서 식민지근대화론(論)을 전개했다는 지적이다.


류 위원장은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재직 당시였던 2004~2010년 재단법인 아시아연구기금에서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아시아연구기금은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인 사사카와 료이치(笹川良一·1899~1995년)가 세운 '일본재단'이 출자한 기금으로 설립됐다.
 

류 위원장이 봉변을 겪자, 홍준표 대표가 나서 그를 두둔했다. 홍 대표는 "앞으로 저런 사람들은 종종 있을 것"이라며 "시작하는 것이니까 그리 괘념치 마시기 바란다"며 혁신위원들을 다독였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