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폭염 속 ‘배달앱’ 등 야식업체 위생점검

입력 2017년08월13일 08시2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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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자치구가 배달앱 등 ‘야식배달’ 업소에 대해 철저한 위생관리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초구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배달앱 등록업소 등 야식배달 전문음식점 234곳의 위생상태를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점검대상은 지역내 배달전문앱에 등록된 업소 42개소를 포함하여 영업장 면적 33㎡이하의 소규모 야식배달 업소전문점 등 총 234개소이다.


구가 이처럼 특별점검을 하는 데에는 이들 업소의 위생상태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소비자의 불안감이 존재하는 만큼 ‘위생사각지대’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 기반의 ‘배달앱’ 서비스 이용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어 철저한 위생점검을 통해 주민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구는 위생담당 공무원 4명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8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6개의 특별위생점검반(2인 1조)을 편성, 점검에 나서고 있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유통기한 경과 및 무표시 제품 사용, ▲남은 음식물 재사용 여부, ▲식품취급시설 내부 청결관리, ▲조리기계·기구 관리, ▲위생모 착용 및 종사자 개인위생 등이다.


이번 점검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정지, 시설개수,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단행한다. 또 적발된 식품들은 현장에서 압류·폐기 조치해 위생불량 식품들이 주민들에게 더 이상 공급되지 않도록 한다.


한편, 구는 위생불량 업체에 대해 강한 규제를 하는 반면, 영세한 야식업체 등 소상공인들이 위생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맞춤형 지원책도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번 점검으로 주민의 안전을 위해하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주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음식점 등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해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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