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노인 학대 예방은 노인 공경으로부터..

입력 2017년08월17일 16시19분 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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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실순경
[여성종합뉴스/인천남부서 경무과 조은실 순경] 고령 인구가 급속히 증가함과 동시에 '노인학대'라는 단어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을 통한 노인학대 신고건수 통계를 살펴보면 전년도 대비 12.6%가 증가했을 정도로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고 노인학대의 행위는  그 대부분이 배우자나 자녀 등 함께 사는 가족으로부터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가족 관계에 이은 학대는 은폐가 많이 때문에 실제 학대로 신고된 건수는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노인 학대의 가해자의 70% 이상은 가족관계로 노인들이 가장 먼저 보호받아야 하는 가정에서 가장 많은 학대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

 
이들 중 형사 처벌을 받은 건수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유형별로는 위협이나 모욕과 같은 정서적 학대가 가장 많고, 직접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신체적 학대도 많으며 기타로 방임이나 경제적 지원을 외면하는 학대도 있다.


노인 학대는 일회성보다는 지속적인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원인이 경제적 빈곤에 있고, 가해자의 대부분이 알콜중독 등 질환자가 많다. 또한 우리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개인주의 문화도 노인 학대를 증가시키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노인 학대를 예방하기 위하여 경찰에서는 노인보호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맞춤형 피해자 보호 지원 활동과 학대 행위자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 청문감사실에서는 유관기관과 협엽하여 노인 피해자 지원 등  노인 학대를 근절하기 위한 다각적 활동 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인들의 존엄성과 인권보호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지금의 노인들은 어려웠던 시절 지금의 살기좋은 세상을 만든 일등공신들이다. 이러한 생각과 인식을 가지고 노인들을 공경하고 존중해준다면 노인학대는 물론 고령화의 문제도 금방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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