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한복입고 추는 라라랜드,그 낯선 만남

입력 2017년09월07일 17시2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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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의 조우 전시 사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종로구의 대표 구립 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자하문로36길 40)은 한옥과 양옥이 결합된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옛 것의 아름다움과 현대 건축의 편리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곳에서, 구는 특별한 전시를 연다. 바로 「전통과 현대의 조우」다.
 

이번 전시회는 종로 관내에 위치한 서울예술고등학교의 교내 프로젝트 전시동아리 ‘스틸레토&카르페디엠’ 학생들이 직접 완성한 작품들로 꾸려졌다. 총 39점인 작품들은 전시장인 청운문학도서관과 어울리는 ‘옛것 속 현대, 현대 속 옛것’을 주제로 만들어졌다.


전시 기간은 9월 6일(수)부터 오는 9월 30일(토)까지이며 작품 종류는 서양화, 한국화, 디자인 등으로 다양하다. ▲민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바라보는 현대인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선비 ▲영화 ‘라라랜드’를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춤추는 남녀 등 한 작품 안에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조화시켜냈다.


「전통과 현대의 조우」에는 ‘스틸레토&카르페디엠’ 부원 43명이 참여했다. 이들의 활동은 선생님이나 학교가 정해준 틀에서 벗어나 학생들 스스로 주도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시의 주제 선정부터 작품의 구상과 전시 장소를 찾고 홍보하는 것까지 모두 10대 후반의 ‘스틸레토&카르페디엠’ 구성원들 몫이다.


지난해에도 청운문학도서관은 ‘책거리로 물들다 전(展)’이라는 제목으로 서울예고 학생의 작품들을 전시한 바 있다.


「전통과 현대의 조우」전시는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청운문학도서관의 휴관에 따라 함께 휴장한다. 기타 더 궁금한 사항이 있는 사람은 종로문화재단(02-6203-1163), 청운문학도서관(020-4680-4032)로 전화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전통과 현대의 풍경이 어우러지는 종로 청운문학도서관에서 현대에서 예스러움을 찾고 옛 풍경에 오늘을 담아낸 작품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히며, “이번 전시는 종로구 내 소재한 학교와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이 직접 전시를 준비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작업을 심도 있게 준비하면서 앞으로 훌륭한 작가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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