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쓰레기 무단투기 야간 집중단속

입력 2017년09월14일 07시3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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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무단투기 야간 단속 현장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용산구가 생활쓰레기 10% 감량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쓰레기 무단투기 야간 집중단속을 이어오고 있다.


집중단속은 이달 말까지 유동인구 밀집지역, 동별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 등 구 전역에서 이뤄진다. 단속시간은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며 구청 공무원과 환경미화원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한다. 공휴일은 제외다.


구는 특히 이태원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무단투기 뿐만 아니라 쓰레기, 재활용품 ‘분리배출’ 위반 사례도 주요 단속 대상이다. 무단투기 과태료는 20만원, 혼합배출 과태료는 10만원이다.


구는 지난 보름간 집중단속을 통해 60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현장에서 무단투기자를 적발하거나 배출된 쓰레기를 뒤져 투기자 신상을 확보한 뒤 확인서를 작성하고 과태료를 부과한다.


각 동 환경미화원은 새벽시간 대 폐기물 수거 과정에서 무단투기 쓰레기를 뒤져 증빙자료를 확보,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관계 공무원에게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구는 단속에 앞서 직능단체 회의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쓰레기 배출방법을 안내했다. 이태원 관광특구 내 식품접객업소에도 관련 안내문을 발송했다.


구는 또 센서로 사람을 인식하고 무단투기 경고방송을 내보내는 ‘스마트 경고판’을 기존 16곳에서 21곳으로 확충, 계도 활동을 벌이는 중이다. 기계는 영상 녹화를 통해 무단투기 증거도 확보한다.


구는 무단투기 단속뿐만 아니라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 집중관리, 봉제원단 재활용 등 여러 시책사업을 통해 상반기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생활쓰레기 5% 감량을 이끌어낸 바 있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쓰레기 감량사업을 벌여왔지만 실질적으로 성과를 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구는 연말까지 사업을 지속 추진, 목표치인 생활쓰레기 10% 감량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9월 한 달 간 쓰레기 무단투기 야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며 “꼭 단속이 아니더라도 본인의 가족과 이웃, 환경 보호를 위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생활화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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