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화 시동 '연내 1천명 전환'될 듯

입력 2017년09월18일 09시33분 백수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7개 금융공공기관 임직원 2만2천명 중 비정규직 6천명 추산,은행권 기간제 근로자 7천99명..민간부문 정규직화 확산 주목

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 현황,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와 각 금융공공기관자료
[여성종합뉴스]18일 금융당국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중소기업은행, 산업은행,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7개 금융공공기관의 지난 상반기말 기준 임직원 2만1천630명 중 비정규직은 6천명 가량으로 추산, 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본격 시동이 걸리면서, 금융권 전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당초 기존 기준대로 간접고용을 포함한 비정규직을 추산하면 4천명 안팎이지만, 각 금융공공기관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정규직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자체 심의위원회를 만들어 연내 정규직 전환 대상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파견, 용역 사내하도급 등으로 범위가 확대된 정부의 비정규직 실태조사 기준을 적용하면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공공기관들은 특히 계약기간이 정해진 기간제 근로자에 대해서는 내외부 인사 6∼10명으로 구성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대상을 선정, 올해 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상반기 말 기준 연내 정규직 전환 대상인 기간제 근로자수는 중소기업은행이 4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용보증기금이 150명, 산업은행이 121명, 주택금융공사가 118명, 예금보험공사가 84명, 한국예탁결제원이 74명, 한국자산관리공사가 12명 순이었다.
 

7개 금융공공기관에서 모두 총 972명이 연내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간이 정해진 일시적, 간헐적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고용된 인력이나 특정행사 조직위원회처럼 존속기간이 정해진 기관에 채용된 인력 60세 이상 고령자 등도 원칙적으로 정규직 전환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위가 정의당 심상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말 현재 은행권의 임직원 중 정규직은 9만8천306명, 기간제 근로자는 7천99명, 직원외고용은 1만7천432명에 달한다.


5대 주요 시중은행의 기간제 근로자수는 농협이 1천985명으로 가장 많고, 국민은행(1천295명), 신한은행(780명), 우리은행(768명), KEB하나은행(520명) 등의 순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