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전국 최초 다문화,외국인 정책 빅데이터로 풀어내다

입력 2017년09월20일 06시1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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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 영등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 결혼이민자 A씨(35세,여)“처음 한국으로 시집와서 1년동안은 언어, 문화, 생활문제 등 한국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어요. 그런데 며칠 전 ‘영등포구 생활안내 교육’이 실시된다는 걸 옆집 동포한테 들어서 알게 됐죠. 이런 좋은 교육은 많이 홍보해서 저와 같은 동포들이 한국사회에 빨리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외국인 밀집도가 전국 1위인 영등포구는 외국인 특성구에 걸맞는 다양한 교육 및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홈페이지, 영등포구다문화지원센터, 서남권글로벌센터, 동주민센터, 다문화소식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러한 사업들을 홍보하고 있지만 평소 관심을 갖고 찾아보지 않는 한 정보를 쉽게 접하기 어렵다.
 
이에 다문화,외국인들에게 다양한 정책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 끝에 최근 3개월 간 민간이통사(SKT) 외국인 유동인구를 활용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 장소를 찾기로 했다.
 
그 결과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전국 최초로 국내 거주 외국인 스마트폰 이동정보를 활용한 외국인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 내 최적의 홍보위치로 대림역 12번 출구 등 신규 7곳을 찾아냈다.
 
외국인 가입자의 스마트폰 신호를 분석해 유동인구와 홍보게시대를 매칭분석한 것이다. 이를 향후 외국인 전용 홍보게시대 설치에 활용한다면, 상당한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유동인구는 국적별, 연령별로도 분석 가능하며 구는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발굴에 빅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다문화지원과를 신설하고 다문화가족?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책추진에 더욱 효과적인 방향을 고민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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