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신촌에서 대학생들, 도시재생 생생하게 체험

입력 2017년09월23일 05시5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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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패션문화거리 E-Faro 홍보관 개관식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서대문구가 이달 25일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신촌 일대에서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와 커뮤니티’ 과목 수강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신촌 도시재생 사업’ 특강과 현장 답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서대문구의 ‘대학-지역 연계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로, 구는 대학생의 창의적인 의견을 구정에 수렴하기 위해 2015년 1학기부터 6학기째 지역 내 대학 학과 공모를 거쳐 매학기 이 같은 수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날 대학생들은 신촌 창작놀이센터(창천동 83-55)에서 구 관계자로부터 신촌 도시재생 사업 추진 배경과 경과,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창작놀이센터 조성, 청년창업 일자리 지원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이어 걸어서 신촌플레이버스와 이화패션문화거리, 신촌사랑방, 이화52번가청년몰을 잇달아 찾아 신촌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특강이 진행될 창작놀이센터는 연세대 정문 앞 지하보도를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공연장, 세미나실, 연습실, 창업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미니콘서트, 창작기획회의, 청년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국내외 외부기관의 벤치마킹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관 주도가 아닌 지역활동가와 문화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고 2층 버스 안팎을 리모델링해 만든 신촌플레이버스(연세로5길 11)는 영상방명록, 갤러리존, 쇼타임존, 음악감상공간, DJ박스로 꾸며져 있다.


버스 외관이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이층버스’, ‘카세트테이프 모양의 입구’로 디자인 돼 친근함을 주며 신촌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화패션문화거리는 서대문구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화여대3길과 5길 공실 점포를 활용해 조성했다,


11개 점포에 14명의 청년 디자이너가 입점해 있으며 구가 임대보증금, 임차료(1년), 인테리어, 간판 등을 지원한다.


구는 특히 이화패션문화거리 청년 신진디자이너들의 브랜드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E-Faro 홍보관(이화여대3길 21)을 조성하고 9월 한 달간 의류, 액세서리, 패션잡화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화패션문화거리 중심에 있는 신촌사랑방(이화여대5길 15, 2층)은 신촌 도시재생관련 세미나, 주민회의와 공동체 활동, 도시재생 대학, 소규모 그룹강좌 등을 위한 공간이다.


작업공간, 회의공간, 공구도서관, 집수리 관련 도서 등을 갖추고 있으며 ‘신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중심이 돼 운영한다.


이대 정문 옆에 위치한 이화52번가청년몰에는 22개 청년 점포가 있는데, 지자체-대학-상인회가 ‘침체된 골목 상권을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해 활성화’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조성을 추진했다.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이 청년 창업자에게 공실을 제공하고 교수진을 통해 창업 컨설팅을 실시하며 서대문구는 건물주 18명과 임대료 안정화 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서대문구는 신촌기차역 인근에 공공 임대상가로 조성할 계획인 ‘스테이션몰’ 60여 개 점포 중 20여 개를 청년들이 운영할 수 있게 하는 등 앞으로도 청년 창업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촌도시재생 추진현황을 공유하며 궁금증을 풀고 의견을 개진하는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학생들이 지역발전과 공동체 활성화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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