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육신역사관 내 교육실 수험생들의 공부방으로 개방

입력 2017년10월18일 08시4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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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신역사관 공부방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노량진은 공무원, 경찰, 임용, 대학입시 등 수험생들이 몰려있는 전국 최대 수험가다. 독서실은 물론 주변 카페나 식당가 등에서 책을 끼고 앉은 수험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어디든 수험생들로 북적이지만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노량진에 숨어 있다.

 

동작구는 사육신역사관 내 40석 규모의 교육실을 노량진 수험생들을 위한 공부방으로 개방중이라고 18일 밝혔다.


2014년부터 노량진의 또 다른 공부방이 되고 있는 이곳은 붐비는 학원가를 피해 공부에 집중하고자 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장소다.

 

이용시간은 타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는 화, 목, 금,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입장은 선착순이다. 현재 하루 평균 15명 내외가 방문하고 있다.

 

행정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조이선(울산시, 29세)씨는 “정리할 내용이 많거나 공부에 집중하고 싶을 때 이곳을 즐겨 찾는다”며, “문을 나서면 사육신공원에서 산책을 할 수도 있고, 시설도 쾌적해 자주 방문하고 싶다”고 시설이용 소감을 밝혔다.

 

사육신역사관이 자리한 사육신공원은 인근 노량진 수험생들이 지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즐겨 찾는 장소다. 또, 이곳이 충신을 기리는 상징적인 장소라 그런지, 특히 공무원이나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특히 의미가 깊다.

 

특히, 인근 스터디카페 등은 이용료가 있는데 반해, 사육신역사관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수험생들에게 인기다.

 

김미경 교육문화과장은 “사육신역사관의 유휴공간을 노량진 수험생들에게 내어주고 있다”며 “이곳에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사육신의 정기를 받아 모두 소망하는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육신역사관은 지하1층 지상 2층, 연면적 812.64㎡ 규모로 지난 2011년 7월에 개관했다. 단종의 복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육신 등 충신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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