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대학로의 도시’ 자란 될성부른 뮤지컬 떡잎들...

입력 2017년10월20일 09시0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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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극장, 올해 5월부터 「2017 우리동네 예술학교」를 운영 중....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종로구 아이들극장은 올해 5월부터 「2017 우리동네 예술학교」를 운영 중에 있다. 대한민국 공연의 메카 대학로를 가진 도시로서, 종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에게 남다른 ‘문화적 감수성’을 심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뮤지컬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7 우리동네 예술학교」 참여 어린이들은 종로 및 인근지역 초등학교에 다니는 3~6학년 아이들로 구성돼 있다. 사회취약계층 아동 우선선발 방침에 따라,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총원 25명 중 60%(15명)를 차지한다.

 

뮤지컬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가진 아이들은 팀 이름을 ‘뮤지컬 소동’이라고 짓고, 매주 수요일 3시간씩 혜화동 주민센터 자치회관에 모여 뮤지컬 공연에 필요한 트레이닝을 받았다. 특히 지난여름에는 방학을 맞아 3일간 집중캠프까지 열어 실력을 갈고 닦기도 했다. 이에 구와 아이들극장은 될성부른 ‘뮤지컬 떡잎’들이 그동안 쌓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큰 무대를 준비했다. 발표공연 「오늘은 공개 수업날」이 그것이다.

 

공연 날짜는 오는 10월 21일(토)이며, 오후 3시부터 종로 아이들극장(성균관로 91)에서 열린다.

 

「오늘은 공개 수업날」에는 ‘뮤지컬 소동’ 구성원들이 발표공연을 준비하면서 했던 고민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즉흥적으로 만들었던 장면들이 춤이 되고, 친구들과 나눴던 이야기들이 그대로 대사가 됐다.

 

공연 주제는 ‘꿈’이다. 꿈과 관련된 6곡을 무대에 오른 어린이들이 합창하며, 첫 곡에서는 아이들이 깜짝한 랩실력도 선보인다. 모두가 자신의 꿈에 대해 발표하는 공개수업 시간. 그러나 아직도 꿈을 찾지 못한 친구들이 있다. 이 아이들이 어떻게 꿈을 찾을지에 대해, 또 꿈에 과연 정해진 답이 있는지에 대해 갈등하며 진정한 꿈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이번 공연의 줄거리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5개월간 수고한 ‘뮤지컬 소동’ 단원들에게 「2017 우리동네 예술학교」 단원증을 수료하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오늘은 공개 수업날」은 무료로 상연되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공연 당일 아이들극장으로 오면 된다. 기타 더 궁금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아이들극장(02-2088-4275)으로 전화문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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