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가정 밖 청소년에게 따뜻한 시선을

입력 2017년10월23일 07시1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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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여성가족부는 가출 등으로 인한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과 이들의 보호·지원 시설인 청소년쉼터 홍보를 위해  ‘2017년도 청소년쉼터 홍보주간’(10월23일~27일)을 실시한다.


청소년쉼터 홍보주간은 국내 최초로 청소년쉼터가 문을 연 날(‘92.10.28.)을 기념해 2006년부터 매년 10월 28일이 속해 있는 주로 정하고 있다.


올해 주간에는 청소년쉼터 우수기관 및 종사자, 자립에 성공한 청소년들에 대해 표창 수여와 청소년쉼터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등이 포함된 기념식(10.27.), 청소년쉼터 일일 종사자 체험(10.23.~10.25.), 지역주민 청소년쉼터 개방(10.23.~10.26.) 등이 마련됐다.


가출 청소년은 경찰청 신고건수로 연간 2만 여명지만, 가출 경험률*은 이보다 훨씬 높아 실제 가출 청소년 수는 약 27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청소년쉼터는 가출 등 가정 밖 청소년들이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보호하면서 상담·주거·학업·자립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복지시설(현재 전국 123개소 운영)로, 연간 3만여 명의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3만여 명의 가출 등 가정 밖 청소년이 청소년쉼터에 입소하여 55만여 건의 서비스를 받고, 입소한 청소년 중 30% 정도에 해당하는 1만여 명은 가정 및 학업 복귀, 자립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7일(금) 기념식에서는 우수기관과 종사자, 모범적으로 자립에 성공한 청소년들에 대한 표창이 이뤄진다.


기관은 매년 검정고시 합격자와 고졸학력 취득 청소년을 다수 배출하며 청소년자립을 지원해온 ‘서울금천여자청소년쉼터’, 지난해 청소년쉼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인천광역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여성청소년 대상 무료 자궁암검진 및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등을 실시하며 가출 청소년의 의료 혜택에 기여한 ‘이화여대의과대학동창회’가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청소년지도자로서는 그동안 130여 명 입소청소년들의 사례관리를 통해 다수의 가정복귀와 자립을 성공시킨 오윤경 청소년지도자(포항여자중장기쉼터), 찾아가는 거리상담 활동을 통해 위기청소년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가출 예방에 기여한 서성우 청소년지도자(대전일시청소년쉼터)가 수상한다.


한편, 청소년 가운데는 가정학대로 가출하였으나 청소년쉼터의 보호와 지지로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수석의 성적을 거두고 공공기관에 청년인턴으로 재직 중인 19세 남성청소년과, 부모의 방임으로 가출하였으나 청소년쉼터의 도움으로 실용음악학원에 다니며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19세 여성청소년이 자립의 성공사례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는다.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은 기념식에 참석해 청소년쉼터 종사자 및 청소년을 격려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여러 가지 개인사를 안고 있는 가출청소년들을 비행청소년으로 몰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사회 편견을 개선하고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고,
“그동안 축적된 청소년쉼터의 기반시설과 운영경험을 활용해, 앞으로는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사회안전망으로 제때 연결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실화에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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