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맘, 출산 육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2017년11월08일 09시3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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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기건강첫걸음 사업 홍보리플릿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비싼 돈 주고 산후조리원 갈 필요 없이 직접 집으로 와서 건강도 챙겨주고 얼마나 편하고 고마운지 몰라요.” - 지속 방문 대상자 정모씨(31, 신길동)
 

영등포구 보건소는 임산부와 신생아의 보편적 건강관리를 위한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적극 추진, 임산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이란 임신부터 출산 그리고 태어난 아기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전문 인력의 가정방문을 통해 임산부 및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사업을 말한다.

 
구는 작년 6월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올해 10월까지 총 1,180가구를 대상으로 1,547회 방문을 하며 초보 엄마들과 신생아 건강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임산부 등록을 하면 160시간 이상 전문교육을 이수한 ‘우리아이 방문간호사’가 관내 임신 20주 이상 임산부와 출생 후 4주 이내 신상아 가정에 직접 방문한다.

 
어느 가정에나 1회 ‘보편 방문’서비스가 진행되며 1:1 맞춤 건강관리 상담을 통해 아이의 건강 상태와 모유수유 방법, 아이가 우는 이유, 달래는 법 등 초보엄마들에게 필요한 기초 지식과 궁금증을 세심하게 알려준다.

 
또한 산후우울증 스크리닝, 육아 책자 또는 DVD 제공, 필요시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을 실시해 엄마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단, 다문화가정, 장애인 임산부, 기초수급자 등 고위험 가정으로 판단되면 ‘지속 방문’ 서비스가 이루어진다. 아이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최소 25회 이상 추가 방문해 아기의 발달상태 등을 점검하며 올바른 성장을 돕는다.

 
방문 상담 외에도 엄마들의 양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초보엄마모임이 진행된다. 아기와의 애착형성을 위한 의사소통 방법은 물론 아기달래기, 베이비마사지, 아기음식 등에 대해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육아법과 관련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초보엄마 모임은 5월과 10월에 총 10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218명의 엄마와 아기가 참여했다. 참여한 엄마들은 다른 엄마들과 소통함으로써 혼자 짊어지고 있던 육아의 부담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며 높은 만족도을 드러냈다.

 
참여를 원하는 임산부는 언제든 신청 가능하다. 영등포구보건소 모자보건실에 비치되어 있는 신청서와 동의서를 작성해 방문 접수하거나, 전화(☎02-2670-4705, 4707, 4708, 4743)로 신청하면 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태어나서 생후 2년까지 아동기는 두뇌 발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관내 임신부 및 신생아 가정은 빠짐없이 신청하여 서비스를 제공 받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임산부와 아이를 위한 사업을 적극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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