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지방채무 406억원 조기상환…‘채무 Zero’ 눈앞

입력 2017년11월15일 06시4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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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여수시가 3년 연속 1조 원 규모의 예산시대를 이어가며 ‘채무 Zero’도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14일 제182회 여수시의회 정례회에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사항과 이월사업 등 세입과 세출을 최종 정리하는 ‘2017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2회 추경예산보다 1149억 원이 증가한 1조2376억 원으로 시는 3년 연속 1조원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회계는 858억 원이 증가한 1조596억 원, 특별회계는 291억 원이 증가한 1780억 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이번 추경안에는 기타특별회계 채무인 국가산단 주변마을 이주사업 203억 원과 웅천택지 개발사업 25억 원 등 228억 원의 조기상환 계획이 담겨 있다. 계획대로 상환되면 시는 12억 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1회 추경에서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을 위해 2009년도 융자를 받은 후 상환 중이던 채무 잔액 178억 원 전액을 상환했다. 이를 통해 시는 일반회계 ‘채무 제로화’를 달성했고 14억 원의 이자비용 예산도 절감했다.


민선6기 출범 당시인 지난 2014년 7월 여수시의 총 채무액은 909억 원이었다. 시는 지난 3년 동안 641억 원을 상환했고, 이번 3회 추경에서 228억 원을 상환하게 되면 총 869억 원을 상환해 채무액의 96%를 갚게 된다.


추경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시의 전체 채무는 40억 원이 남게 된다. 일반회계에 이어 기타특별회계도 ‘채무 제로화’를 달성하게 돼 재정 건전성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이날 추경 예산안의 의의를 밝히고 “올해 재정운영 상황을 최종 정리하는 추경예산인 만큼 시정이 원활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제안 설명했다.


한편 여수시의 2017년도 제3회 추경안에 편성된 주요사업은 △통합관리기금을 통한 채무 조기상환(204억9000만 원) △치매안심센터 설치 운영(12억6000만 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대책비(13억 원) △전남권역 재활병원 건립(10억 원) △보행환경 위험시설물 정비(4억 원) △중방6교 등 노후교량 보수보강(6억8000만 원) △소라면 상세동천 정비 등 재해예방사업(6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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