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숭문고와 함께 저소득 학생 돕는 “꿈틀이 사업” 효과 거둬

입력 2017년11월15일 12시5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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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숭문고 꿈틀이사업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는 지난 7월부터 저소득 학생들의 꿈의 둥지를 틀어주기 위해 ≪마포구-숭문고 꿈틀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꿈틀이 사업은 숭문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을 멘토로 지정하고, 관내 저소득가정의 중학생(멘티)과 1:1로 결연해 주1회 정기적인 만나서 정서적으로 교류하면서 학습지도까지 함께 멘토-멘트사업이다.


멘토단은 숭문고를 졸업해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등 명문대학에 다니는 지성과 인성를 겸비한 학생들(7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8월 협약식 이후로 총 13회의 개별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정서지원과 함께 학습지도, 진로상담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이 사업의 만족도를 알아보고자 지난 10월, 멘티 중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멘티 최○○학생의 어머니는 “아이가 매우 내성적인 성격이라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 좋은 선생님(멘토)를 만나 공부 도움도 많이 받고 있다. 무엇보다 감사한 건 7년 전에 잃은 아빠를 잃어 의지할 대상이 없었는데 형처럼 잘 따라 주는 게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그 외 학부모들 역시 영어, 수학 등의 학습지도로 성적이 오르고, 여가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많이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활동기간이 내년 2월까지다 보니 계속적으로 지속되길 바란다는 의견도 많았다.


마포구와 숭문고는 꿈틀이 사업이 마포구 멘티-멘토사업의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멘토-멘티 학생을 비롯해 구와 학교 관계자가 모두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해 깊이 있는 대화도 나눌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누구나 세상을 멀리 보고 많이 아는 사람 곁에 머물고 싶어 하듯이 장래에 무엇이 될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많은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의지하고 싶은 멘토가 필요하다. 앞으로 꿈틀이 사업이 좋은 본보기 되어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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