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무장병원 61억원대 보험사기 적발

입력 2017년11월27일 10시23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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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으로 입원 환자 91명 골라 뽑아......

[여성종합뉴스] 27일 부산 경찰은 한 사무장 병원이 환자들과 짜고 61억원대 보험사기를 벌인 혐의로 적발된 일명 '오디션 병원'에 대해 병원은 유인책으로 입원환자 91명을 선별해 영입했다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 환자는 입원 기간 외출해 마트와 식당, 백화점, 아웃렛, 술집 등지에서 신용카드를 긁었으며 국내여행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결제,명세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의사들은 암 수술을 받았지만, 당장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 면접'을 거쳐 입원 환자를 뽑아 고가의 비급여 약제를 많이 처방할 수 있는 암 수술 전력이 있고 실손보험에 가입돼 있었다.
 

이 병원은 비급여 약제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감독을 받지 않아 병원이 자의적으로 수가를 조절할 수 있고 치료비를 높게 책정할 수 있는 점을 악용, 이들 환자를 입원시킨 뒤 사실상 외출·외박을 전혀 통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보험사기 수사에 대비해 '무단 외출·외박 지침'까지 운영하며 외출및 외박시 환자들에게 병원 밖에서는 본인 명의 신용카드를 쓰지 않도록하고 휴대전화를 2대 개통해 병원 밖에서는 병원에서 쓰지 않는 다른 휴대전화를 쓰도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경찰이 보험사기 수사를 하면 환자들의 신용카드 사용명세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하는 것에 대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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