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여성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예방 위한 ‘안심거울’ 설치

입력 2017년12월07일 10시3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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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거울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광주시 북구가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과 안전한 귀가환경 조성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북구는 지난달 30일까지 방범시설이 미비하여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관내 원룸 등 다가구·다세대주택 100개소를 대상으로 안심거울 설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안심거울 설치사업’은 여성 및 사회적 취약계층이 원룸 등에 다수 거주하고 있는 점을 감안, 북부경찰서와 연계하여 맞춤형 범죄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이에 북구는 범죄 취약지역 내 공동주택 중 소유자의 설치동의를 얻은 100개소를 북부경찰서에서 추천받아 현관이나 엘리베이터 입구에 안심거울(건물 출입 시 뒤 따라오는 사람을 확인 가능하도록 비춰주는 반구형 거울)을 설치했다.


출입구 등에 부착된 안심거울은 범죄에 취약한 여성 등 사회적 약자는 뒤에 누가 따라오는지 금방 확인할 수 있어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고, 범죄자는 자신의 얼굴이 노출되어 범행을 포기할 가능성이 커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다.


원룸에 거주하는 한 여대생은 “어두운 야간에 뒤따라오는 사람의 발걸음 소리만 들려도 무서웠는데 이번에 설치된 안심거울을 통해 어느 정도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안심거울 설치는 여성 및 범죄 취약계층의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고 체감 안전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범죄 없는 안전한 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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