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제1회 교육문화예술축제

입력 2017년12월07일 21시2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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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내일을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늘을 혁신하는 것이다.” ‘내일’로 불리던 청소년들이 ‘오늘’을 바꾸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사흘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교육문화예술축제를 갖는다. ‘이제, 문제는 우리가 낼게’를 모토로 개최하는 축제는 광산구가 주최하고, 유은혜 국회의원, ㈜시공미디어가 공동 주관한다.


축제는 광산구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로 일군 교육혁신 성과를 문화예술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전문가, 학생들이 워크숍과 포럼을 열어 전 세대의 참여로 이끄는 ‘민주시민 교육’의 진로를 모색한다.


축제에서는 청소년들이 학교와 지역에서 일군 성과를 알리는 전시·체험 기획이 눈에 띈다. 기획 주제는 ‘살아남는 자들의 슬픔에서 살아갈 자들의 기쁨으로’이다. 5·18항쟁 마지막 날 윤상원 열사가 어린 학생들을 전남도청에서 내보내며 당부한 ‘역사의 증인’을 모티브로 삼았다.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 △문화예술이 사회를 바꾼다 △창조력 없이 진보 없다 △우리가 역사의 증인이다, 4개 세션에 45개 전시와 11개 체험 코스를 담았다.


전시는 광산구 야호센터에서 청소년들이 만든 폐자원을 활용한 예술품 등 예술가와 함께 스스로의 삶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또 9개교 초·중·고등학생들이 학교의 남는 공간을 문화예술플랫폼으로 바꾸면서 다진 성과와 민주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체험 행사는 IT기술로 구현한 ‘감각의 현장학습’을 지향한다. 행사장에서 전용 모바일 앱을 내려 받고, 이를 이용해 체험 효과를 배가하는 시스템이다. 전시물 설명을 스마트폰으로 보고, 이동하면서 퀴즈와 여러 설문에 응하면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내도록 설계했다.


‘브러쉬체험관’에서는 IT시민이라는 진로 프로젝트 결과물로 탄생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청소년들이 기획한 결과물을 체험으로 연결한 현장학습의 신개념 배움터다.


조각가 고근호와 이호동, 화가이자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주홍이 청소년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어른들도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포럼과 워크숍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컨퍼런스홀에서 15일과 16일 잇따라 연다.


1차 포럼은 ‘엉뚱한 학교-배움의 공간’을 주제로 15일 오전 10시 개최한다. 이소진 건축사, 안애경 아트디렉터, 김혜자 광산중 교사, 김태은 광산구 교육정책관이 토론한다. 이어 오후 1시30분부터는 실제 학교 안 문화예술플랫폼 ‘엉뚱’에 참여했던 광산중, 자동화설비고, 첨단고 학생들의 ‘공간과 시민성에 담고 싶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마음껏 들을 수 있다. 


2차 포럼은 16일 오후 3시 ‘배움의 다양성’을 주제로 연다. 유은혜 국회의원, 곽덕훈 ㈜시공미디어 부회장, 임애련 놀공발전소 공동대표, 이성원 거꾸로캠퍼스 교사 대표, 서우철 꿈이룸 학교장이 참석한다.


워크숍 역시 두 차례 진행한다. 1차 워크숍은 15일 오전 10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5-1관에서 ‘홍성담 작가의 작품이야기’를 주제로 개최한다. 홍성담 작가의 518그림책 ‘운동화비행기’ 원화감상과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될 예정이다. 2차 워크숍은 16일 오전 10시 컨퍼런스홀에서 교사들의 학습모임인 미래교실 네트워크에서 그들의 학습법을 공개 형식으로 개최한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원하는 학교, 바꾸고 싶은 세상을 모든 세대가 공유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오늘’의 성과를 확인하는 축제”라며 “보다 나은 내일을 그리며 청소년들이 우리에게 낸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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