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생활 갈증' 동북권에 21년 예술+체육 인프라

입력 2017년12월08일 05시4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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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문화‧예술과 체육활동을 위한 전용시설이 부족했던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갈증과 지역간 문화격차를 동시에 해소해줄 문화‧체육 인프라가 오는 2021년 강북구 미아뉴타운 내 구유지(미아동 811-2, 부지면적 3,804㎡)에 들어선다.


동북권 아동‧청소년들의 문화예술 교육을 위한 전용공간인 ‘(가칭)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시립)와 강북구민을 위한 ‘(가칭)강북구 종합체육센터’(구립)이다.


서울시는 이들 2개 건물이 구조적‧디자인적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최적의 설계안 마련을 위해 ‘통합 국제설계공모’를 실시, 공간 효율을 높이고 문화예술 명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는 지하1층~지상5층(연면적 4,600㎡) 규모로 문을 연다. 은평구 ‘창의인성교육센터’(서울시교육청)와 옛 김포가압장 터(양천구 신월동)를 리모델링해 작년 문을 연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 이은 세 번째 지역 아동예술교육센터로, 문화예술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동북권역에 처음으로 조성된다.


센터에는 빈 공간에 자유롭게 무대와 객석을 설치할 수 있는 가변형 공간인 ‘블랙박스 공연장’(100석 내외)이 조성돼 창작공연, 발표, 놀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아동‧청소년과 지역주민 대상 교육‧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열리는 다목적 프로그램실과 예술가들이 서로 교류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할 수 있는 개별공간도 마련된다. 또, 키즈카페, 수유실 같은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강북구 종합체육센터’는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 옆에 지하1층~지상2층(연면적 2,480㎡)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요가‧탁구 같은 각종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열리는 순환운동실과 수영장, 헬스장, 체육단련실 등이 들어선다.


2개 시설이 들어설 대상지는 반경 1km 이내에 12개 학교(초‧중‧고등학교)가 입지하고, 인근 4개 아파트에 총 1만 세대가 거주하고 있어 일대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와 생활체육 활동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19년 동시 착공, '21년 동시 개관을 목표로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시립)과 ‘강북구 종합체육센터’(구립) 건립을 강북구와 공동 추진한다고 밝히고, 2개 건물의 설계안 마련을 위한 통합 국제설계공모(총 상금 1억 원 규모)를 실시한다. 당선자에게는 기본‧실시설계 계약 체결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참가등록은 내년 1월2일(화)부터 31일(수) 17시까지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 (http://project.seoul.go.kr)에서 접수하며, 작품은 2월28일(수)까지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으로 제출(방문‧온라인)하면 된다. 최종 당선작과 입상작은 3월26일(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심사는 관련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차(설계도판 및 설계설명서 심사)와 2차(PT 발표)에 걸쳐 진행한다.


설계공모 지침서 등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도시공단개선단(☎2133-762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두개의 다른 공공용도를 하나로 통합하여 설계공모를 추진하는 만큼 “두개의 서로 다른 공간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공간의 효율을 높이고 동북권 문화예술의 명소로 만들겠다” 며 이를 위해 “전세계 건축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최상의 설계안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문화소외지역인 동북권에 시립시설인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를 조성하게 됐다”며  아동·청소년들이 예술적 창의성을 길러주는 공간과 지역주민의 문화향유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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