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독거어르신 및 고령자 한파대비 보호대책 총력

입력 2017년12월14일 09시2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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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수락양로원 시설안전점검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 노원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에 취약한 독거어르신과 고령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한파대비 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연이은 한파주의보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랭질환자가 발생하고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기초대사량이 낮아 열생산이 적기 때문에 한파에 매우 취약하다.


구는 어르신 보호 한파대책 T/F팀을 운영한다. T/F팀은 3개반(상황총괄반, 안전지원반, 시설관리반) 7명으로 구성됐다.


상황총괄반은 동주민센터, 어르신 돌봄지원센터, 노원노인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 노원구지회에 한파 대비 정보와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한파특보 시 물안전관리과와 연계해 비상근무를 명령한다. 또한 동주민센터와 안전지원반, 시설관리반으로부터 일일상황과 피해발생 상황 등을 수합‧보고한다.


안전지원반은 한파발령 시 어르신 돌보미에게 문자를 발송하고, 돌보미 활동을 강화한다. 돌보미는 관내 독거어르신(집중관리대상 1,409명) 가정방문 회수를 주2회 이상으로 늘리고 매일 안부확인 전화를 하게 된다.

노원구돌봄지원센터에서는 난방용품 지원 대상을 발굴‧지원해 한파피해를 예방한다.

노원노인종합복지관 외 6개소에서는 한파 시 거동불편으로 결식우려가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확대한다.

기존 급식지원(경로식당, 식사배달, 밑반찬배달)자는 총 2,625명인데 동절기에는 식사배달, 밑반찬배달 인원수를 161명 추가로 지원한다.
 
‘한파 쉼터(경로당)’도 운영한다. 관내 총73개소의 한파쉼터에서는 한파특보 발령시 평소보다 운영시간을 3시간 더 연장해 오전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한파쉼터에는 안내표지를 부착하고 난방관리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동주민센터 담당자는 평소 주1회 하던 쉼터 점검을 한파특보 시에는 매일 실시한다. 한파쉼터는 관내 경로당 총 245개소 중 어르신이 자주 이용하고 난방시설이 열악한 일반주택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시설관리반은 노인복지시설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지난 10일에는 관내 양로원, 노인복지관 등 관내 노인복지시설 67개소를 대상으로 소화설비, 경보설비 정상작동 등 화재발생 대비 확인, 화재보험 가입 등을 완료했으며, 한파특보 시 안전점검과 화재‧동파 등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한편, 노원구 총 인구수는 557,257명, 어르신(65세 이상)은 총 73,716명, 독거어르신은 18,699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어르신 비율은 13.2%이고, 어르신 중 독거어르신 비율은 25.3%이다.

중점보호대상인 저소득 독거어르신은 4,195명으로 독거어르신 중 21.5%를 차지한다. 저소득 독거어르신에게는 노인돌봄 기본서비스, 재가복지 서비스, 무료급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구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한파로부터 어르신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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