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활용 경기 기업들, 아세안서 수출 ‘그뤠잇’

입력 2017년12월18일 07시1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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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기업MOU체결 (세림향료)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경기도는 지난 12월 11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하노이), 태국(방콕) 등 아세안 주요 도시에 FTA활용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총 138건 1,42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과 99건 551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FTA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통촉단에는 ▲㈜미리코 ▲㈜리츠엔 ▲㈜하이브시스템 ▲㈜세림향료 ▲㈜효신 ▲㈜테라시온바이오메디칼 ▲㈜푸드케어 ▲승진산업㈜ ▲주식회사 지비 ▲진흥식품 등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도내 기업 10개 업체가 참가했다.


도는 원활한 수출상담을 돕기 위해 바이어 1:1 상담 주선, 현지 시장조사 및 통역지원, 상담장 임차료 지원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71건 726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52건 313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태국 방콕에서 67건 699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47건 238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각각 기록했다.


성남의 ㈜세림향료는 30년 향신료 개발 노하우를 선보여 동남아 최대 향신료 시장인 태국 바이어들도 감탄할 정도로 주목을 끌었다. 베트남 1등 젤리회사에 향료를 납품하는 TCT Chem사와 현장에서 10만 달러의 수입 MOU를 체결했고, 쏟아지는 독점계약 러브콜에 행복한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


승진산업㈜은 하노이에서 12개사, 방콕에서 5개사 등 17개사 바이어와 미팅을 가지는 가장 바쁜 상담을 소화했다. 이중 하노이 EECOM사로부터 약 40만 상당의 수출 상담을 이끌어냈으며, 내년 초 한국 공장을 직접 방문해 제품 확인 후 독점계약을 하자는 요청을 받았다.


진흥식품은 하노이 식품전문 AMISU사와 독점 판매를 조건으로 김밥(스시용) 김과 맛김 4종을 대규모 행사마다 납품하는 조건으로 협의했으며, 연간 3만 달러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리코는 가성비가 우수한 가스안전기기를 선보여 하노이 TMET사로부터 2만 달러의 샘플오더를 수주했고, 방콕에서는 PatrolGas사와 23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상황판시스템을 제조하는 ㈜하이브시스템은 하노이의 HITECHVietnam사와 37만 달러, 방콕 Maxmatelevision사와 20만 달러의 계약 상담을 진행했다.


HITECHVietnam 관계자는 “그간 품질문제로 인해 정부에서 중국산을 제외하라는 요청에 따라 대체품을 찾고 있었다. 다행히 품질과 가격 경쟁력 모두 우수한 한국의 ㈜하이브시스템을 만나게 돼 큰 시름을 덜었다”고 이번 상담을 의미 있게 평가했다.


통촉단 참가 업체들은 수준 높은 진성바이어를 매칭해준 현지 민간네트워크와 경기FTA센터에 고마움을 표시했으며, 향후 베트남과 태국시장에 대한 수출증대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FTA를 활용한 관세혜택으로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던 점을 높게 평가했다.


송용욱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경기도에서 수출다변화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FTA활용 아세안 통상촉진단이 성과 있게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아세안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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