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착한 가게·가정 305곳 돌파…年 9,132만원 후원

입력 2018년01월10일 10시2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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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광주 남구 관내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정기 기부를 통해 매월 3만원 이상씩 후원하는 착한가게와 착한가정이 300곳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한해 모아진 후원 금액도 1억원 가까이 돼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유용하게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남구 관내 ‘2017년 연말 기준 착한가정 및 착한가게’ 현황에 따르면 훈훈한 마음을 가진 이웃들의 기부문화가 남구 관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후원에 나서고 있는 착한 가게만 남구 관내에 258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7년 한해 착한 가게를 통해 모아진 후원 금액은 7,818만9,000원이었다.


착한 가게가 가장 많은 동네는 월산5동(27곳)이었으며, 뒤를 이어 효덕동(24곳), 주월2동(22곳), 월산동(19곳), 백운1동·양림동·월산4동(18곳) 순이었다.


남구 관내 착한 가게의 숫자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6년 연말 기준으로 217곳이었던 것이 지난 해 연말 258곳으로 1년 사이에 41곳이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6년 한해 착한 가게가 후원한 금액은 4,894만원이었다.


마음씨 따뜻하고 착한 씀씀이를 보여주고 있는 착한 가정은 지난 한해 47곳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촌동 일대에 거주하는 착한 가정이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봉선2동과 백운1동이 각각 5곳, 주월2동 4곳 등이었다.


2017년 한해 착한 가정이 후원한 금액은 1,314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2016년에는 총 41곳의 착한 가정에서 788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지난 한해 착한 가게와 착한 가정을 통해 모아진 후원금 9,132만9,000원은 주로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주택 리모델링이나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연탄 지원 등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 관계자는 “경기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웃사랑을 전파하는 우리 이웃들이 증가하고 있어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면서 “우리 사회가 좀 더 포근하고 따뜻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착한 가게와 착한 가정에서 기부한 금액은 연말정산시 법정 기부금으로도 인정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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