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겨울은 스포츠 열기로‘후끈’

입력 2018년01월13일 10시5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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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전지훈련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찬바람이 매서운 계절이지만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움추려들 새 없는 뜨거운 시간이다. 이 기간 흘린 땀방울의 무게가 한해의 성적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스포츠마케팅의 메카, 땅끝마을 해남이 동계전지훈련 선수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골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해남에는 12개팀 265명이 찾은 축구 종목을 비롯해 레슬링 120명, 육상 111명, 농구 80명, 펜싱 45명, 야구 19명 등 693명의 선수들이 해남을 찾아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했다.

동계전지훈련 본격화 되는 1월부터는 참가 인원이 더욱 늘어나 육상 50팀을 비롯해 근대 5종 10팀, 테니스 3팀 등 대규모 선수단의 전지훈련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전국에서 100개 넘는 팀이 참가하는 축구 초·중등부 스토브리브를 비롯해 펜싱과 배구, 검도 스토브리그가 연달아 열릴 예정으로 스포츠마케팅 열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에는 2017~2018 동계 기간 동안 2월 말까지 12종목 354팀 6700여명(연인원 5만 7000명)이 해남군을 찾을 예정으로 경제효과만도 45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해남이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데는 따뜻한 날씨와 맛깔스런 음식, 무엇보다 적극적인 시설확충과 꾸준한 대외 홍보를 통한 수년간의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남군은 육상트랙과 천연 잔디구장을 갖춘 우슬경기장, 3면의 축구전용구장, 전국단위 대회를 치룰 수 있는 우슬 체육관과 동백 체육관 등이 우슬체육공원내에 집약되어 있고, 수영장과 웨이트 트레이닝장 등 각종 체육시설들을 확충해 왔다. 또한 지난해 전천후 실내 육상 연습장과 우슬 탁구장, 정구장도 신축해 사계절 스포츠 마케팅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전국단위 18개 스포츠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해 종목별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체육계와 군 관계자들의 관리 노하우를 쌓아온 것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선수 부상방지를 위한 지정병원제 및 재활 캠프 운영, 선수전용 세탁실은 물론 문화공연 관람, 지도자 워크숍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단순 1회성 유치가 아닌 평생 고객 관리의 자세로 전지훈련팀을 맞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이 더욱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스포츠와 관광이 함께하는 spo-tour 운영을 비롯해 각 종목별 다년계약 체결 등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경제 중심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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