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초기치매환자 위한 ‘기억키움학교’ 운영

입력 2018년01월24일 07시1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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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지원센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중이며 정원은 선착순 20명으로, 6개월 동안 .....

성동구, 초기치매환자위한 '기억키움학교' 운영-서울숲 나들이 부채만들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성동구는 등급 외 판정 받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치매 노인들에게 별도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억키움 학교’를 운영한다.


치매지원센터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중이며 정원은 선착순 20명으로, 6개월 동안 이용 후 검사를 통해 3회까지 연장 할 수 있다.

또한 올해에는 치매국가책임제와 발맞추어 오후에만 운영하던 기억키움학교를 오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


구는 2013년 서울시 최초로 경증 치매노인을 위한 기억키움학교를 개소하여 현재까지 114명의 대상자들을 관리해 왔으며 2017년도에는 32명이 이용했다.


치매는 조기관리가 중요한 만큼 초기 치매대상자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남아있고, 개인에게 의미있는 작업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인지 훈련과 일상생활 활동을 통해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기억키움학교는 장기요양보험의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등급 외 경증 치매노인을 위해 건강관리, 일상생활 활동관리, 인지 증진 프로그램, 보호자의 부양부담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성동구는 기억키움학교 학생들이 직접 활동을 선택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의미있는 작업 활동들을 프로그램에 적용하는 ‘작업중심형 기억키움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크다.


2017년 11월 말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자료 및 성동구통계연보 연령별 인구기준에 따르면 성동구 65세 이상 노년 인구는 40,992명이고 치매 유병율에 따른 성동구의 치매 추계 환자 수는 약 4,017여명이다. 장기요양등급 신청자 3,273명 중 치매특별등급 5등급 판정자는 216명, 등급 외 판정자는 381명으로, 장기요양 신청자 중 치매환자는 이용환자의 54%정도이며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성동구에서는 치매관련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치매조기검진사업, 치매치료비 지원사업, 치매예방등록관리사업,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사업, 인지건강센터에서 기억키움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치매예방지킴이 자원봉사자를 수시로 모집하며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 보호자는 “처음에는 치매진단을 받고 사람들을 만나지 않으려고 하셔서 걱정했는데, 치매센터를 다닌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학교를 다닌다고 생각하시니 결석하면 큰일 나는 줄 알아요.”라고 말했다.


박성현 성동구치매지원센터 작업치료사는 “작업의 영역으로는 일상생활, 일, 교육, 여가, 놀이, 휴식, 사회적 참여 등이 있는데, 치매 대상자들도 개인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활동들을 선택할 권리가 있고, 다양한 활동들을 스스로 선택함을 통해 존중받는 감정을 느끼고, 조금 더 활동에 집중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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