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 성추행 진상조사단 '서 검사가 폭로한 의혹, 제한없이 모두 확인....'

입력 2018년02월09일 19시42분 연합뉴스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조사단 인원보강 '참여 검사 6→8명 확대'

[여성종합뉴스] 9일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은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은 공소시효 등의 제약 없이 이 사건에 관련된 의혹을 모두 확인하겠다며 최근 수사 인력을 보강했다.
 

조사단 부단장을 맡은 황은영 (52·26기)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차장검사는 이날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피해자인 서지현 검사가 제기한 문제점은 수사 제한을 두지 않고 다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황 차장검사는 "안 전 검사장이나 사건 은폐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의 소환 조사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원칙적으로 제한이 없다. 저희가 봐야 하는 자료는 다 요청할 것이고 다 볼 것"이라고 답했다.

 

단장인 조희진(56·19기) 서울동부지검장과 부단장인 박현주(47·연수원 31기) 수원지검 부장검사 등 총 6명의 검사로 구성됐던 조사단은 지난 2일 황 차장검사가 새 부단장을 맡기로 하고 합류했다.


이어 검사 한 명이 더 투입돼 총 8명의 검사가 조사단에서 활동한다.


이는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뿐 아니라 새로 신고를 접수하는 추가 피해사례에 대한 진상규명까지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검찰 조직 내 성폭력 의혹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염두에 둔 인력 보강이라는 것이다.


앞서 조사단은 8일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성폭력 피해사례를 조사단 대표 메일로 신고해달라고 공지한 바 있다.
 
이후 다수의 피해사례가 접수됨에 따라 조사단은 접수된 사례 중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고 피해자가 진상규명을 반대하지 않은 사건들을 우선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