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쪽방촌, 골목길까지 안전하게… 재난 사각지대 없앤다

입력 2018년02월12일 08시5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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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없는 영등포 총력(쪽방촌 소화용구)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영등포구가 3월 30일까지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쪽방촌, 골목길 등 화재취약지역에 소화기를 설치하는 등 ‘재난 없는 영등포’를 위해 안전 총력에 나섰다.

 

‘국가안전대진단’이란 민․관 합동으로 사회 전반에 걸친 안전실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구는 지역 내 대형건축물, 아파트 등 시설물 1,635개소를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 점검에 나선다.

 

특히 화재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 우려가 큰 의료기관과 노인․장애인시설, 다중이용시설, 건설공사장 등을 집중 점검하고 쪽방촌 등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소방 안전에도 주력한다.

 

이에 구는 화재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쪽방촌 541세대에 투척용소화기를 세대마다 보급하고 간이소화기와 화재감지기 및 자동확산소화장치를 설치하는 등 총 1,080개의 소화용구를 지원했다.

 

또,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을 대상으로 ‘마을 소화기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동별 취약 지역을 선정하고 영등포소방서와 협의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거치형태의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에서 관리하는 모든 공공시설에 화재감지기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설치는 물론이고 기존에 설치된 화재감지기도 열감지에서 연기감지용으로 새로 교체해 화재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구는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을 뿌리 뽑고자 점검자 실명제를 실시하고 각종 시설 점검에 대한 책임감을 높여 내실 있는 점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세심하고 꼼꼼한 점검과 예방만이 생명을 지키는 지름길이다.”며,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을 통해 안전도시 영등포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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