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고용도 불안 '실업자 5개월만에 100만명 넘어...'

입력 2018년02월14일 09시30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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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월 고용동향 발표 음식. 숙박업 취업자 감소폭 축소

[여성종합뉴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21만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 4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9월 31만4천 명을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하다가 넉 달 만에 다시 30만 명대로 올라섰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건설업 등에서 늘었고 교육·서비스업, 도·소매업 등에서 감소, 제조업 취업자는 10만 6천명 늘면서 전달(7만7천명)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실업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만1천 명 줄어 전달(-5만8천 명)보다 감소 폭이 줄어들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조선업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고용상황이 개선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2016년 하반기 이후 구조조정 영향으로 고용상황이 악화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도 있는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 고용률은 59.5%였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은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p 상승한 66.2%였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2천 명 늘어난 102만 명으로 5개월 만에 다시 100만 명을 넘어섰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과 같았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p(포인트) 상승한 8.7%, 체감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1.8%로 1년 전보다 0.8%p 하락했다.


체감실업률이 떨어진 것은 2017년 3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제조업 취업자 증가하면서 주 취업연령계층인 20대 후반의 실업률이 큰 폭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공 추가채용으로 취업준비생과 구직단념자 등이 줄면서 고용보조지표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 '연로' 등에서 증가했지만, 재학·수강, 육아 등에서 감소해 1년 전보다 6만4천 명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1년 전보다 3만3천 명 줄어든 55만3천 명이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 증가 폭이 개선된 것은 2016년 하반기부터 이어졌던 제조업 불황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도 있다"며 "제조업 상용직으로 진입하는 일용직이 늘면서 일용직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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