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한점에 3000원, 동대문 교복나눔장터 개장

입력 2018년02월15일 08시4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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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대문구청 강당에서 열린 교복 물려입기 나눔장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동대문구가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10개교 교복 나눔 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여 학교는 ▲경희여중, 대광중, 성일중, 숭인중, 전동중, 정화여중, 청량중 등 중학교 7곳 ▲동대부고, 청량고, 휘경공고 등 고등학교 3곳이다.


구는 지난주 각 학교를 방문해 교복 1,500여 점을 수거하고 이날 행사를 위해 깨끗하게 세탁했다. 졸업으로 더 이상 입지 않거나 쑥쑥 크는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작아져서 버리는 교복들을 기증받은 것이다.


구 관계자는 “교복을 싼 가격에 구할 수 있고,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도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교복 나눔 장터가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 재킷은 점당 3,000원, 그 외 바지, 스커트, 조끼, 셔츠, 블라우스 등은 점당 2,000원에 판매된다.


판매 후 남은 교복은 희망하는 학교에 한하여 전입생 및 재학생 판매용으로 반환한다. 그 외에는 녹색장터나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 수익금은 교복 물려주기 행사 활성화를 위해 참여 학교로 환원한다. 향후 교복 물려주기 세탁·수선비로 활용하거나 환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구 장학금으로 활용한다.


실제로 작년 교복 나눔 장터에 참여한 대광중, 숭인중, 정화여중, 휘경공고가 장터 수익금을 구장학금으로 기탁해 나눔의 의미를 더한 바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교육부가 정한 교복 한 벌의 상한가가 21만 905원이라고 한다. 이번 교복 나눔 장터가 고가의 교복 구매에 따른 학부모의 가계부담을 덜고 학생들에게는 자원 재활용의 의미와 선후배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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