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관광지 공중화장실 44개소 개선사업 완료

입력 2018년02월21일 10시17분 박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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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외국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동양식 변기를 양변기로 교체, 바닥 및 내벽 타일 전면 교체, 화장실 주변 환경과조화를 감안한,,,,편의시설 확충 등

[여성종합뉴스/박초원]21일 강릉시는 올림픽 기간 방문하는 내·외국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동양식 변기를 양변기로 교체, 바닥 및 내벽 타일 전면 교체, 화장실 주변 환경과조화를 감안한 도색 및 외벽공사, 통일된 안내표지판과 안내문 설치, 장애인·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 등 관광지 공중화장실 44개소에 대해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주요 공중화장실을 관광지에 맞춰 바꿔 놓았다. 역사 유적지인 강릉 선교장 맞은편 공중화장실이 대표적이다. 전통식 철제 문고리에 결을 살린 나무 문짝을 달아 한옥 느낌이 물씬 난다.

  
경포해변 중앙 공중화장실은 리모델링을 거쳐 경포해변의 랜드마크가 됐다. 낡은 아이보리색 드라이비트 외관을 회색 고벽돌로 교체해 주변 소나무 숲과 통일감을 줬다.
 
외관만 보면 작은 미술관으로 착각할 정도다. 어두침침했던 조명은 LED로 환하게 바꿨고, 세면대마다 손 건조기를 붙였다. 가운데 둥근 원통 부분이 독립 공간으로 마련된 ‘가족사랑 화장실’도 따로 있다. 변기와 세면대가 유아용과 성인용으로 나눠져 아이가 아빠, 엄마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독채로 지어진 공간이다.
  
화장실 안쪽엔 당초 한국 화장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동양식 변기가 일부 남아있다. 다만 ‘의도적으로 준비된 것’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몸이 닿지 않는 동양식 변기를 선호하는 이용객들도 있다. 두 배로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어 문제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구에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로 된 화장실 안내가 붙어 있다. 누가 봐도 찾기 쉽도록 화장실 표식(픽토그램)도 같은 모양으로 통일했다.

 
또한, 강릉올림픽파크에서 가장 가까운 경포 관광지 공중화장실에는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정보문화사업단에서 자체 개발한 야간 조명이 포함된 무당벌레 조형물 10개를 설치, 외부 경관을 개선해 쾌적한 공중화장실을 24시간 개방 운영 관리하고 있다.

  
강릉시는 올림픽 기간 24시간 상시 개방 관광지 공중화장실 89개소와 민간 개방화장실 63개소 및 조직위에서 관리하는 환승주차장과 별도로 시 관리 임시주차장 8개소에 장애인 화장실을 포함해 19대의 이동식 화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변기 막힘과 동파에 대비해 긴급 수리 및 보수를 위한 전문업체 2개반 6명이 24시간 비상대기하고 있으며, 야간 시간대 청결 민원 등 취약시설 청소 긴급지원, 편의용품 공급을 위한 야간 기동순회 처리반 2개반 8명을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강릉시내 대도로변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들이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관광객 편의제공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화장실을 무료 개방한다. 강릉지역 내 공인중개사무소 259개소가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올림픽 손님들의 편의를 돕고 강릉의 정을 나누기 위해 준비됐다.

 
또한, 각종 범죄와 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여성 화장실 내부에 여성안심 비상벨을 59개소에 설치했고, 대변기 칸에 휴지통을 없애고 여성 위생용품 수거함을 별도 설치했으며, 공기정화식물도 비치해 청결한 화장실이 되도록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청결하고 쾌적한 휴게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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