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이성희 팀장“농학박사학위”취득

입력 2018년02월21일 19시51분 민일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에 근무하는 와인연구소 이성희 가공이용팀장이 바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경야독의 열정을 불태운 끝에  21일 충북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농학박사학위를 받아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06년 농업연구사로 공직의 첫 발을 내딛은 이성희 팀장(45세)은 2002년 박사과정에 입학, 16년 만에 ‘충북지역 사과원에서 사과나무 고사실태 및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에 의한 토양병 방제’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 팀장은 논문에서 토양병(역병, 자주·흰날개무늬병)에 의한 사과나무 고사 문제를 해결하고자 가정에서 생활용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을 방제에 적용하였다. 그 결과, 피해를 입은 사과나무가 건전한 나무대비 60% 이상의 수세를 회복하고 병 발생과 진행이 억제되는 등 뚜렷한 방제효과를 입증하였다. 

한편, 이러한 연구 결과를 2017년 한국원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하여 우수발표로 선정되었다. 더불어, 국산 당근의 미국수출에 제약이 되었던 토양병을 본 연구를 바탕으로 한 핵심적 방제기술을 제공하여 미국에서도 이를 수용, 현재 수출에 관한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이성희 팀장은 “믿고 기다려준 사랑하는 아내에게 가장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맡은 임무에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현장 중심 연구를 수행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도 농업기술원 차선세 원장은“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3명에 이어 또 박사학위를 취득한 직원들의 노고에 격려와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