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불법주차 경각심 높이는 소방차 통행로 확보 훈련

입력 2018년03월12일 08시1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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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점검의날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초기 화재진압을 위해 원활한 소방차 통행이 필수라는 것을 알면서도 좁은 이면도로 위 불법주정차 차량은 여전하다.

 
마포구는 오는 14일 가상 화재상황을 설정하여 주민과 함께 소방차 통행로 확보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불법주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자발적인 통행로 확보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훈련은 마포소방서가 선정한 소방차 통행장애 구간(백범로 20~36, 숙박시설 밀집지)을 대상으로 14일(수)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실시된다. 통·반장과 대한숙박업마포구지회 회원 등 지역주민 30명이 함께하며, 소방 및 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소방차 2대와 경찰차 1대가 투입된다.


화재 시 진입 상황을 설정하여 구간을 따라 소방차가 이동하면 통행로 내 불법주정차 차량을 이동조치 하고 불법적치물을 정비한다. 또한 구간 내 설치된 비상소화장치함의 사용법을 교육하고 실제 화재진압 체험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소방차 진입 장애요인을 인지하게 되어 올바른 주차질서 지키기에 대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화재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소방 활동을 침해하는 주차구획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7일 기준 거주자우선주차구역 53곳을 삭제하였으며 다른 약 70곳은 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소방서에 의뢰한 상태다.


또한 지난 5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망원역과 망원시장 일대에서 소방통행로 확보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화재발생 시 소방차 통행장애의 주요 원인이 되는 불법주정차는 단속뿐만이 아니라 주민여러분의 의식 개선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안전은 사전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올바른 주차문화 지키기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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