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새봄맞이 소나무 가로수 새 단장

입력 2018년03월15일 08시4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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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세척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중구의 명물인 소나무 가로수가 봄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다.

 

중구는 최근 퇴계로 ‧ 다산로 ‧ 을지로 ‧ 남대문로 등에 심어진 소나무 가로수 2천2백여 그루에 대한 세척작업을 마쳤다.

 

겨우내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에 노출된 소나무를 친환경 세척제로 깨끗이 씻어내 약화된 소나무 수세를 회복하는 작업이었다.

 

구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과 휴일, 평일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 등을 이용하여 세척작업을 이어왔다.

 

수목세척은 나무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기공을 막고 있는 이물질을 없애 광합성 작용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중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토양에 녹아있는 제설제도 중화시켜 나무가 건강한 움을 틔울 수 있게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중구는 소나무와 더불어 수령이 500년 넘은 보호수 4그루에 대해서도 묵은 때를 말끔히 씻어내 생리활동을 촉진시켰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이번 작업으로 소나무 특유의 빛깔과 곧게 뻗은 자태가 한결 선명해졌다”면서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이 같은 정비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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