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산업현장에서 원하는 인재 양성 앞장

입력 2018년04월05일 22시33분 조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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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역량을 높이고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 도입된 현장실습프로그램이 인기다.

 

인하대가 지난해 진행한 현장실습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은 1200여 명으로 함께 한 기업은 520여 곳에 이른다. 참가자 수는 2015년 800여 명, 2016년 930여 명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실습 기관수는 2015년 500여 개, 2016년 450여 개로 500여 개 안팎의 기업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이공계열 학과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어 지난해에만 600여 명의 학생들이 현장실습에 참가했다.

 

현장실습프로그램은 실습 기관에서 대학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이용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사회에 진출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실습 기간은 방학을 이용해 진행되는 4주, 8주 프로그램과 학기 중 운영되는 12주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방학 중 프로그램은 최대 6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학기 중에는 18학점까지 인정해준다. 또 학생들에게는 기업지원금과 이수 기간에 따라 학교가 지원하는 실습지원금 40만~120만원을 받게 된다.


프로그램 참여가 취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난해 한국공학한림원이 주관한 현장실습에는 SK하이닉스와 포스코가 참가해 각각 5, 4명을 선발했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이들에게는 공채 지원 때 서류전형을 받지 않아도 되는 혜택이 주어졌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기술 업체에서 6개월 간 실습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된 곽용기(26) 인하대 사회인프라공학과 졸업생은 “소프트웨어 연구 부서에서 일하면서 이론으로만 배웠던 것을 적용하고 익히는 데 현장실습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졸업 뒤 바로 취업을 하게 되면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한데 이 프로그램 덕분에 실무를 빨리 익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준모(조선해양공학과) 인하대 현장실습지원센터 센터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인재를 먼저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현장실습 성과가 우수한 학생들은 실습기관에 바로 취업이 가능하다”며 “재학 중 실무경험을 통해 취업과 창업, 대학원 진학 등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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