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편의점 4만개 포화 ‘가맹점주들 매출 감소세...’ 울상

입력 2018년04월07일 17시38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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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고 싶어도 계약기간 발목‘위약금 5천만원을 물어야 하는 부당한 계약조건...“

[여성종합뉴스/ 박재복기자] 국내 편의점 수가 4만개를 돌파하면서 시장 포화로 소자본 골목 편의점주들은 출혈 경쟁으로  점주들 수익이 40%나 줄면서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에 최저수입 보장이 어려운 상황으로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2016년초 3만개를 넘어선 지 2년만에 1만개가 더 늘면서 점포별 경쟁은 그만큼 더 치열해졌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편의점 없는 상권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3~4개 편의점이 한 데 들어서 출혈 경쟁을 벌이는 경우도 많다.

 

편의점수가 늘면서 점포당 매출은 내리막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편의점 점포당 매출은 지난해 2월 사상 처음으로 전년 동월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올 1월까지 감소세를 지속, 편의점 업계 전체 매출 성장률도 201524.2%, 201618.2%, 지난해 8.2% 등으로 줄었다.

 

이에 늘어나는 편의점들의 경쟁 출혈로 계약종료·해지 등으로 문을 닫는 편의점이 늘고 있는 추세다

 

서울 목동P모씨는 국내 편의점의 절반 이상이 서울(21.4%), 경기(24.5%), 인천(5.3%) 등 수도권에 집중, 다수의 편의점주들이 폐업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프랜차이즈 계약이 5년으로 업주가 폐업 할 때는 위약금 5천만원을 물어야 하는 부당한 계약조건 때문에 꼼짝 못하고 발목이 잡혀 노예처럼 점포 운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실정이다.

 

국내 편의점 포화상태에 출혈경쟁으로 내몰린 점주들은 최저임금 인상이 맞물리면서 수익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위기에 빠진 편의점주들의 돌파구가 절실히 요구된다.

 

서울 A모씨는 편의점을 3년동안 운영하다 폐업을 했는데 편의업체와의 합의로 25백만원을 물어 주웠다며 인테리어를 비롯해 모든 소모성 비용을 사업자가 부담하는 구조여서 점포 임차비용을 제외하고도 최소 15000만원, 많게는 25000~3억원이 들어간 사업 실패의 억울함도 호소한다.

 

폐점률은 CUGS25의 경우 2016년 기준 폐점률이 3%, 3·4위권인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은 7~8% 수준이다.

 

이처럼 소자본 골목 편의점주들의 대기업 출혈 경쟁으로 겪고있는 현안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절실한 실정으로 국민들의 고충에 관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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