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저소득 결식가구에‘우리동네 반찬가게’쿠폰 지원

입력 2018년04월17일 09시3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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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전달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지난해 10월 상도2동 복지플래너는 거동이 불편한 만성질환자 A씨가구를 방문했다. 그는 음식을 조리할 수 없어 라면 등 즉석식품으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마저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하루에 한 끼니를 겨우 때우거나 거르는 날이 더 많았다.

 

이러한 영양취약계층은 기존 복지서비스의 지원대상이 65세 이상 어르신에 한하는 경계 밖에 있어 민간 복지기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 상도2동에서는 지역 반찬가게와 마음을 모아 ‘우리동네 반찬가게’ 사업에 나섰다.

 

균형 잡힌 식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장애인·만성질환자 등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 반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은 복지플래너 사례회의를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가구 특성과 장애·질병 정도를 고려해 매월 1인당 쿠폰 4매(월 20,000원상당)~8매를 차등 지급한다.

 

반찬 나눔가게로 영도시장 내 ‘이모네반찬’과 마을기업 ‘해피트리’가 있어 시중보다 저렴하게 반찬을 제공하고, 수혜자는 기호에 맞게 가게를 선택 할 수 있다.

 

본 사업은 지난해 두 달간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올해 총 100가구를 목표로 확대 시행하는 것으로, 상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대상자를 발굴하고, 반찬 배달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다.

 

‘우리동네 반찬가게’를 이용하고 있는 김지혁(가명)씨는 “항암치료를 받고 오면 혼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식사를 걸렀는데, 지금은 쿠폰 1장을 주고 반찬 2~3가지를 가져와 빨리 기운을 차릴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상봉 상도2동장은 “끼니를 거르는 어려운 이웃의 식생활을 돕고자 마련한 사업”이라며 “지원 경계에 있는 제2 사각지대도 살펴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도2동주민센터는 나눔 가게 추가 연계 등 다양한 지역사회 자원발굴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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